갈굼의 정석 - 블랙벡 나비 데려왔어요 ^^
취미-물생활/물생활 2010. 3. 5. 13:23 |단골 해수샾에서 블랙벡 나비를 데려왔습니다. 엔젤 사러 갔는데 나비만 들어왔더라구요.
수족관 마다 해수어 수입하는 날짜가 있어서 발리나 홍해에서 정기적으로 수입을 해옵니다.
보통 수족관들의 해수어 판매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수입 당일 판매 : 가격이 정말 저렴한 대신 수입과정에서 스트레스 받아있는 해수어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질병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 검역항에 넣고 필요시 약을 칩니다.
축양된 해수어 보다 엄~청 싸지만 그만큼 위험부담이 큽니다.
봉다리 채로 구입한다고 해서 '봉달'한다고도 하는데 입문자는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2) 축양 후 판매 : 수족관에서 축양 시킨후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필요시 약욕까지 마친 상태.
사료 먹는지 확인할 수 있고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판매 방식으로 당일 판매보다 비쌉니다.
지난번 데려온 엠퍼러 엔젤은 수족관에서 3주 정도 있던 축양된 녀석으로 45,000 원 입니다.
수입 당일 같은 엠퍼러를 데려온다면 18,000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격차가 2배가 넘지요.
스트레스와 각종 질병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하고, 건조 사료 먹이 붙임까지 시킬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시냅스는 일정기간 축양된 이후에만 구입을 합니다. 선택은 리퍼들의 자유겠지요.
흠 썰이 길었습니다. 블랙벡 나비는 요렇게 생긴 해수어입니다.
인도양에서 서식하는 나비입니다. 온순한 편이고 성어 사이즈는 15~17cm 정도 됩니다.
해수 짬이 좀 차면 -_-; 나비에 관심을 갖게 되지요. 나비 입문한다고 하면 추천하는게 바로 블랙벡입니다.
샾에서 제일 활발하고 건조 사료 잘 먹기에 선택했습니다.
한 시간넘게 관찰해서 고른 보람이 있는지 활발하고 밥도 잘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불안 ㄷㄷ
다른 녀석들의 태클을 이겨내고 건져낸 독사진들 더 나갑니다.
블랙벡 한 마리만 더 데려와야 겠습니다. 정말 이쁘네요 ^^;
해수어는 커뮤니티가 중요합니다. 다른 해수어들하고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노란색 들어간 녀석들이
은근히 갈굽니다. 무는건 아니고 몸으로 슬쩍 들이미는 정도의 신경전이 좀 있습니다.
보통 하루 정도 그러고나면 평화가 찾아옵니다. 왜들 그러는지 신고식은 꼭 하네요. --^
셀핀탱의 들러붙기 신고식이 시작되더니만 바이칼라 엔젤도 가담합니다.
저렇게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합니다. 웃긴 녀석들이지요 ㅎㅎ;
다 온순한 해수어들이라 이정도지 같이 키우는게 불가능한 녀석들도 있습니다.
심하면 죽을때까지 물어 뜯기도 하니 어항에 넣기전에 합사 가능 여부를 꼭 알아봐야 합니다.
조만간 해외 포럼에서 얻은 해수어별 난이도와 합사 가능 데이터를 정리해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다음주엔 코란 엔젤을 데려올 예정입니다. 해수어는 참았다가 사오는 맛이 캬~ ㅎㅎ;
+ 10.03.10
피딩 스테이션에 모여드는 아이들 영상입니다.
아크릴로 대충 자작해서 만들었는데 들고 오는 모습만 봐도 몰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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