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원으로 듀얼모니터 암 만들기 - 알파스캔 AOC 2367 듀얼모니터 거치하는 방법 



방을 새로 꾸미면서 모니터도(알파스캔 AOC2367) 2대 새로 질렀다.  요걸 책상위에 2대 붙여서 듀얼로 구성

하고 싶어서 모니터 암을 사려고 찾아보니, 이미 벽에 밀착시켜놓은 스탠딩 책상에 장착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거 활용해서 만들었다. 



    제작시간 : 30분 내외 (구상 3분 + 프로파일 조립 및 모니터 거치 20분)

    제작비용 : 프로파일 DF2020  5천원  (빔클램프는 집에 있던거 활용, 구매한다면 2천원 정도)



제일 만만하고 튼튼하며 다양하게 응용 제작이 가능한 프로파일로 만들었다. 

스탠딩 책상에 맞게 만들었는데 기존의 프로파일 부품을 활용해 각도 조절도 되고, 스탠드 형으로

만들어서 거실이든 어디든 놓을 수도 있고, 아이디어에 따라 제작 방식은 다양하다.

나는 흔한 30대 사무직 직딩이니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이를 참조해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DIY 기준은 쉽고 빠르되 튼튼할 것 + 가게 문닫는 시간에 퇴근하니 집에 있는 것들로.

그래서 마트나 동네 철물점에서 이것저것 사서 쟁여놓고 나중에 써먹는다.

 

그럼 제작 과정을 사진으로 보자. 정말 쉽다. 아이디어가 90%.


*  이 사진은 두 달 전에 찍었습니다. 사진과 글만 정리해서 오늘 포스팅했지요.

   고로 두 달 실제 사용해보고 안전하니 올린 글입니다.

   프로파일과 빔클램프는 하중 견디게 설계된 산업자재입니다.  

   모니터 정도 무게는 아무 무리가 없으며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단 완성사진. 원래 모니터용 스탠드는 개조해서 스피커 거치대로 잘 써먹고 있다.




벽에 밀착시켜놓은 책상위이라는 조건이라 DF2020 프로파일로  모양  프레임을 만들었다.






요거이 모니터 거치를 위한 핵심 파트다. 요리조리 머리를 굴려보니 빔클램프에 끼워넣고 볼트로 

체결하면 거치도 되고, 볼트 체결 정도(깊이)에 따라 각도 조절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빔클램프(악어이빨이라고도 한다.동네 뒤지면 팜)에도 구멍이 있기에 볼트로 프로파일에 야무지게

결합을 시켜준다. 힘을 받는 부위이니 자신의 풀파워로 조여야 한다. 조일땐 확실해야 한다.


일을 어정쩡하게 하면 끝장나는 겁니다. 말도 어정쩡하게 하고 선행도 어정쩡하게 하는 것,
세상이 이 모양 이 꼴이 된건 다 그 어정쩡한 것 때문입니다. 할 때는 화끈하게 하는 겁니다.
못 하나 박을 때마다 우리는 승리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악마 대장보다 반거충이
악마를 더 미워하십니다 !  - 그리스인 조르바 


사진에 나온 L 자 부속은 프로파일용 알미늄캐스팅 브라켓 이라고 하며 개당 230원.

저게 아주 유용해서 구멍만 뚫려있으면 거의 무엇이든 달 수 있다.구멍 없으면 뚫으면 되니 만능이다.

프로파일과 그 부속들은 산업현장에서 오랫동안 쓰이고 있는 것들이라 안정성이 검증되었고,

무거운 하중을 버티기에 가정에선 아무 걱정없이 사용해도 된다. 

예전에 내가 미쳐서 한 4백킬로 이상 나가는 대형 어항꾸밀때도 프로파일로 받침대를 만들었다.

어항때문에 프로파일을 알게 되었고 아주 잘 써먹고 있다.



어젠가 찍은 어항 사진. 요 어항도 모터 빼고는 다 만들었는데 다음에 포스팅.



미리 만들어놓은 모니터가 장착될 프레임에 결합시켜준다. 

프로파일의 장점은 가운데 레일처럼 되어 있기에 볼트만 풀러주면 좌우 이동이 쉽다.




책상 프레임 프로파일에 마찬가지로 브라켓을 활용해서 결합시켜주면 끝.

모니터를 올려보고 좌우를 조절해야 하니 볼트는 아직 조이면 안된다. 

프로파일을 다룰때는 조임의 강약이 중요하다. 아무때나 조이면 나중에 다시 풀어야 하니 완급조절.


 




프레임에 올려놓을 상큼한 새 모니터들. 케이블은 모니터 위치잡고 나중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모니터를 빔클램프에 끼어넣으면 당연히 앞으로 기운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1) 왼손으론 모니터를 잡고

                            2) 오른손으로 빔클램프에 끼운 볼트를 조여준다. 몽툭한 십자 드라이버를 써라. 

                                이땐 풀파워가 아니라 왼손에 전해지는 모니터의 무게가 줄어감을 느껴가며

                                왼손의 뻐근함이 사라졌을때 손을 놓으면 된다.

                            3) 손을 놓고 나선 아까와는 다르게 풀파워로 볼트를 조여준다. 

                                확실히 했다면 모니터는 절대 안떨어지며 프레임과 하나가 된다. 


왼손에 느껴진 간만의 뻐근한 강렬함이 가시면 나머지 한대를 똑같은 방법으로 결합하면 된다.





참 쉽다. 이제 바닥에 널부러진 케이블들을 모니터와 컴에 연결하고 이쁘게 선정리하면 끝.




역시 케이블들은 눈에 안띄여야 이쁘다. 

하단의 LED TV 또한 벽 안뚫고 프로파일을 활용해 쉽게 달아놨고 좌우/상하 각도 조절도 된다.

9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한 부품도 있기에 아이디어만 있으면 그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책 놓을 곳이 좁아서 프로파일로 책 선반도 만들어봤는데 요건 다음에 포스팅.


 





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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