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레e북에서 결제. 4월 18~19 터치로 독서. 


2.
책을 읽으며 예전부터 해오고 싶었던 '나만의 위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키 서비스 검색해봐서 독서를 통해 배운 단어들로 사전을 만들어보자.
인상깊던 일화들도 같이 등록.


3.
정신이 산만한 상태로 읽은게 조금 미안해지는 책.
자기계발서의 뒤끝 찝찝한 '정의질' '해라질' 이 아니라 좋았다. 
한참 아픈 청춘들에게 어느정도 위안이 되줄 수 있는 책이다. 후배에게 사주고 싶다.


4.
배려의 정의만으로 돈이 안 아깝다.
내가 미칠듯이 사랑했던 그녀는 왜 나를 배려해주지 않았을까 ? 그녀나 나나 너무 어렸다.


5.
다시금 마쓰오카 세이고의 책을 붙들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온다. 
고전을 다시 읽으며 세계관 정리하는 작업이 하고 싶어진다. 결국 인문학이다.
샘솟는 아이디어와 배움에 대한 의욕이 현재의 절망에 사그러드는게 안타깝다.


6. 
저자의 조언대로 '망하기 다이어리'를 블로그에 메뉴 만들어 기록해보고 싶다.
내가 저지를 뻘짓들을 기록해보자. 과거부터 현재까지. 재미있겠다.

 
7.
군대에서 노트에 기록해두었던 채플린의 말이 다시 본문에 나왔다.
당시 그토록 암송했던 글귀가 이젠 내 삶이 되었다. 인생이란 가까이서 보면 비극,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의 무게를 실감하며 살고 있구나.


8.
하이라이트 정리. 쿡북카페 앱은 스탄자 반만 따라가도 좋겠다. 하이라이트 느리고 불편.

양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듣는 누군가의 가슴에 불씨가 되어 다양한 재미와 감동으로 타오르는 것,
그것이 아이디어다. -50p 

"오늘 글을 쓴 사람이 작가다." 라는 말이 있어요. 하루에 한 줄이라도 뭐든지 써보세요.
"일기를 쓰라는 거야?"
"아니,단순한 일기가 아니에요. 기록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느낌에 대해서 써보세요." -140p 

 
호기심을 읽어버린 세 가지 이유.

첫째, 현재가 아닌 먼 곳을 보기 때문이다. 내일을 준비한다는 핑계로 오늘을 소흘히 하고, 오늘이 힘들다는
이유로 과거를 돌아보며 탄식한다. 아이들은 철저하게 현재를 산다. 오로지 지금에 집중한다.
매순간을 다시 오지 않을 유일한 '처음이자 마지막'처럼 감동하고 느낀다. 그 마음을 배워야 한다.
'어제의 후회'나 '내일의 불안' 대신, '순간의 감동'을 쌓자 !
 
둘째, 욕심이다. '호기심'은 '클로즈업'과 같다. 주변의 디테일들을 삭제하고 관심의 대상에 바싹 감각을
들이대고 몰입한다. 어른들은 '클로즈업'보다 '롱샷'으로 사물을 본다. 욕심이 넘쳐 가능한 많은 것을 보려
하고,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장악하려 한다. 보이는 이면과,보이는 주변까지 욕심을 내다 보니 정작 그 핵심
에는 소흘하기 마련이다. 작은 손으로 너무 많은 쌀알을 움겨쥐다 보면 흘리게 마련이다.
아이들은 수많은 사물들이 눈앞에 펼쳐져도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하나에 집중할 줄 안다. -150~151p 
 
"문과 창을 내어 방을 만드는데, 방의 쓰임은 바로 방의 빈 공간에서 나온다 " - 노자 도덕경 11장

사람들은 흔히 방이 중요한 것은 비를 가릴 지붕과 사람이 쉴 바닥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문이
닫혀 있다면 방이 아니라 감옥이 된다. 사람이 쉬고 머물 수 있는 방의 진정한 의미는 가리는 지붕이나
넓게 소유한 바닥이 아니라 바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문, 빛을 들이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창에
있는 것이다. 문을 열어라. 바람이 불고, 생각과 말과 행동이 오간다.
당신의 크리에이티브가 당신을 가두는 감옥이 아닌, 벗이 머물다 가는 방이 될 것이다. - 175~176p 
 

그런데 '긍정'의 지렛대를 사용할 때 사람들이 쉽게 잊는 점이 있다.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불가능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전지전능의 지렛대라 하더라도 힘을 다해 눌러야 그 놀라운 기적이
발휘되는 법이다.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면, 두 손을 주머니에 찌르고 고개를 숙이고만 있다면, 당연히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다. 그저 바라고만 있는 것, 두 손을 주머니에 찌르고 고개를 숙이고만 있는 것, 그것은
'낙관'이다. '긍정'은 '낙관'에서 한참 나아가야 한다. 내 몸을 던져 힘을 주고 "영차" 구호를 외쳐야 한다.
'긍정'의 근육을 우리가 끊임없이 단련시켜야 하는 이유다.

한 가지 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흔히 '긍정'의 반대는 '부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긍정'의 반대말은 바로 '부정'이 아니라 두려움이다.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서, 상대방을 실망시킬 것이
두려워서 종종 사람들은 다가서기를 포기해 버린다. 세상이 너무 거대해 보여서, 그 거대함과 비교하면 나는
너무 작고 연약해 보여서 사람들은 보통 '긍정'의 지렛대 대신 '두려움'을 냉큼 잡아 버린다. -181~183p 
 
단순히 원한다고 해주는 차원을 넘어서 도움이 되는 것을 해주어야 크리에이티브의 근육이 되는 배려다.
상대방이 간절히 원하지만, 때로는 주지 않는 것이 배려일 수도 있고 상대방의 마음을 실망시키거나 속상하게
하는 것이 배려일 수도 있다. ~ 배려를 위한 오해의 바다를 건널 때, 타인을 보며 배를 저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며 배를 저어야 한다. 목이 마르다고 오해의 바닷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거나 상대에게 권한다면 두 사람은 배려의 대륙을 만나지도 못한 채 영영 바다에서 이별하게 될 것이다.
-203~204p 
 
이기적으로 보일지라도, 일단 내가 행복한 상황이 되는 것, 그것이 배려의 출발이다. -209p 
 
목표. 평범한 나를 영웅으로 끌어당기는 자석 -223p
 
목표는 우리에게 기적을 허락한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탓하고 있는 당신,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보잘것없음에
한숨짓는 당신, 멋진 목표를 세워라. 당신은 영웅이 될 수 있다.
목표는 크리에이티브로 데려다 주는 매직 카펫이다. -231p 
 
어제의 단점이 오늘의 장점이 된다. 기준은 변하고, 한계도 변한다. 기존의 기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그
새로움의 앞에 서는 자유, 그것이 크리에이티브이다. 크리에이티브는 나를 규정하는 조건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오늘의 나를 구속하는 사회의 선입견과 온갖 기준들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꾸고 움직이며 창조하는
'나'로 발전하는 것이다. 세상만큼 거대한 당신의 크리에이티브를 위해,자유를 포기하지 말라 ! -242~243p 
 
[드림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결국 지금까지의 사회는 더 새로운 지식을 아는 자가 지배했지만 미래는 
'더 매력적인 꿈을 꾸게 하는 스토리를 주는 자'가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287p
 
크리에이티브한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이제 더 이상 체력이나 지식,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는다.
남들에게는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크리에이티브가 자신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크리에이티브의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 바로 스토리이다. -292p 
 
컨셉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실패를 저질러라. 그 길이 당신을 성공으로 안내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행여 길을 잘못 들였다 하더라도 지도 그리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권해 주고 싶은 것이 '망하기 다이어리'이다. 잊고 싶은 일들, 지우고 싶은 실패담을 기록해 두는
다이어리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일들만 기억하고 성공담만을 모아 포트폴리오에 기록한다.
그러나 정말 그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실패의 경험이다. 특히 '컨셉'이라는 핵심적인 작업의 경우,실패의
경험들이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된다. 다른 제품의 경우를 보더라도 '성공'한 제품이 아니라 '실패'한
제품들의 사례가 더 정확한 참고서가 된다. 자기 자신을 포함해 세상 모든 실패한 것들에 주목하라.
성공의 지도는 그 안에 있다 ! -345~346p 
 
 
'놀아라'의 트레이닝은 인생과 같아서, 멀리서 보면 희극처럼 유쾌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과도 같다.
너무 바빠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더니 잡지와 만화, 드라마를 끼고 있는 풍경, 밖에서 보면 어처구니가 없겠지만
속으로는 필사적이다. 그렇게 놀아야 사는 비법을 수행하면서 필사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늘 생산자 모드로 크리에이티브의 버튼을 눌러 놓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언제나 메모할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360~361p 
 
 
'나'를 파악하는 것, 그리고 그 '나'의 진심을 담아내는 것, 그것이 '크리에이티브'의 출발이다. -471p  
 

우리는 '신'이 아니다. 태초의 빛과 어둠, 천지창조를 우리는 해낼 수 없다. 모든 것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을 발견하고 연결하고 조합하고 그 시너지로 세계를 확장시키는 일일 뿐이다. 세상에 없는 것을
바라보려 하지 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존재하는 인간의 세상에 아직 열리지 않은 무궁무진한
가능성들의 가리개를 벗겨주는 일뿐이다. -528p


광합성을 하듯이, '크리에이터'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먼저 접하고 그 안에서 새로움을 찾아야 한다.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 비추어 '보다'높은 곳을 바라보아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며, 감각으로 느낀 모든 것들에서 나의 손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같이 공감해야 한다.이것이 바로 '크리에이티브'의 공식이다. -530p


크리에이티브는 마음이 마음에게 전하는 것이고, 마음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며, 마음이 마음으로부터
느끼는 것이다. -542p


가끔 돌아가자. 더 빨리 가기 위해서, 물론 그 길이 눈에 보이는 길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길도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일 수 있다. 시련이 축복이다. -573p


사람들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해, 보완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크리에이티브의 사전을 펼치면
콤플렉스가 장점으로 돌변한다. 살짝 비대칭이 되어 역사의 걸작이 된 '청자연적'처럼, 오타가 있어
감정가가 하늘 높이 치솟은 고서적처럼, 콤플렉스도 크리에이티브의 세계에서는 걸작의 계기요, 희귀함의
징표다. 당신의 콤플렉스, 감추지 말고 보전할 일이다. 벽을 느낄 때 재충전하라. -577p


내려놓으라고 버리라고 말하는 책들이 참 많다. 나는 감히 말한다. 버리지 마라. 내려놓지 마라.
들여다보고 귀길여주고 말하게 하고 느끼게 하고 움직이게 하라. 당신은 놀라운 힘이다.
세상 어느 누구와도 닮지 않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가진. 더 꿈꾸고 더 커지고 더 기뻐야 한다.
크리에이티브는 온전한 자신의 마음 힘만으로 세상의 산과 언덕을 넘는 자전거다. -5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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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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