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청계를 다녀왔습니다. 옐로우와치맨 사러 갔는데 이미 다 예약 OTL
빈손으로 오기 아쉬워 골든헤드 고비를 데려왔지요.

근데 이놈...전생에 설치류도 아니였을텐데 자나깨나 건설 생각뿐입니다.
게다가 무면허 업자라 온지 하루만에 락을 무너뜨렸습니다. 
락 밑둥 모래까지 다 파서 자기가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버립니다.
결국 무너지지 않게 다시 쌓았습니다. 무면허였다니 ㄷㄷ 

샌드를 입에 넣었다 아가미로 뱉으며 먹이를 먹는데 그냥 얌전히 뱉는게 아니라
위로 부~웅 날라서 샌드 폭격을 합니다. -_-;
검색해보니 산호 어항에선 골든헤드 고비가 산호 위에다 샌드 폭격을 해서 비추천입니다.
그럴만합니다. 어항 불꺼지고 퇴근하기 전까지 계속 뿌려댑니다.
덕분에 요새 밤이면 락에 붙은 샌드를 스포이드로 털어줍니다.
  
산호사가 깨끗한 편이였는데 더 뽀사시 해졌습니다. 계속 입에 넣었다 뱉어버리니 청소는 확실합니다.
그래도 밤되면 칼퇴근해서 쉬니 다행입니다. 밤에도 저러면 ㄷㄷ

순해서 어항내 다른 녀석들과 아무런 마찰이 없습니다.



이름대로 머리부분이 완전한 금색입니다. 해수어 발색보면 정말 신기하지요 ^^
사진 보정을 안해놔서 노랗게 나왔지만 실제보면 금색입니다.



락이 설탕가루를 뒤집어 쓴 것 같습니다. 아이고 ㅡㅜ 샌드가 슈가 사이즈라 더 하네요.



결국 최고 연장자 벵가이 카디날이 경고를 주는 사태가...



고얀놈 어르신이 말해도 듣지를 않네요. 



결국 해수항 의사선생님이(크리너 래스) 나섰습니다. 



산호 어항이거나 샌드 날리는걸 싫어한다면 골든 헤드보다는 얌전히 앉아서 샌드만 청소하는 
오렌지 스팟 고비를 넣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전 뒤늦게 검색해서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OTL

녀석 습성이 저런걸 어찌하겠습니까 ㅡㅜ 밤마다 락에 묻은 샌드 털어줄수밖에...
전 어항에 손넣는걸 좋아해서 감당할 만 합니다.  크리너 래스랑 니모가 깨물깨물하는걸 즐긴달까 ㅎㅎ; 


그리고 첫 엔젤입니다. 엔젤 기르고 싶어서 오래도 참았습니다. 
봄에 어항 새로 세팅하면 엔젤 위주로 갈 생각입니다. 엔젤들 너무 이뻐요.

 

바이칼라 엔젤(Bicolor Angelfish) 입니다. 눈에 멍든 녀석들을 좋아하는지라 너무 마음에 듭니다.



어항 전체를 샤방하게 누비고 다니는데 어찌나 이쁜지 ㅡㅜ



성격도 좋아서 다른 애들이랑 잘 지냅니다.



정말 귀엽습니다. 15cm 까지 건강하게 키우고 싶습니다. 제발~





엔젤만 찍고 있으니 셀핀탱이 방해를 하는군요.ㅋ



지켜보니 셀핀이 엔젤한테 관심이 있나 봅니다. 주변에서 얼쩡거리는게 ㅎㅎ;



해초도 잘 뜯고 건조사료도 올라와서 잘 받아먹습니다. 

셀핀탱이 추블(추블:도망 블루탱을 쫓다) 질에 열중하다 엔젤이 오니 블루탱은 이제 관심 밖입니다. ㅎㅎ;

이제 지금의 해수항은 완전한 과밀이라 -_-; 퐁당 퐁당 그만하고 열심히 관리하다 넓은데로 어여 
이사시켜야 겠습니다. 빨리 꽃피는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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