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해수항 고수분의 사무실에 놀러가서 노하우도 전수받고 경산호도 조금 사왔습니다.
물생활 하면 다양한 직종의 분들과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 동갑내기 친구도 생겼지요. ^^



몬티와 하이드로 포라, 아크로 라는 경산호 입니다. 물 적응시킬려고 아크릴 통에 담아놓고 찍어봤는데
그냥 이대로도 이쁘네요. 활짝 피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경산호라니 제가 미쳤지요. --^
산호만 키울 어항을 세팅하기전에 맛뵈기로 사봤습니다.



모스볼입니다. 마리모로 더 유명하지요.
운종게 큰 사이즈의 모스볼을 샀습니다. 땡글한게 아주 귀엽습니다.
코리항에 넣어줬더니 새우들이 좋아하네요. ^^

Chladophora aegagropila(moss balls) 이라는 학명을 갖고 있습니다.
조명이 충분하면 광합성을 하는데 산소방울이 맺히면서 어항 위로 떳다 가라앉습니다.

어항 포인트로도 좋고 귀여워서 인기가 많은 수초입니다.
일본에선 천연 기념물이라네요. 300년 이상 된 모스볼도 발견되었다지요.
세월이 흐르면 크기가 커집니다.




제 코리항에 깔려있는 새하얀 퓨어샌드 입니다. 어항 구석부분에 깔아둔 샌드가 물살에 많이 패였길래
덮어줄려고 샀지요. 기존 어항에 바닥재를 추가할때는 그냥 들이부으면 절대 안됩니다.

불순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흐르는 물에 박박 씻은후에 컵에 담아서 원하는 부분에 살살 흩뿌리는
느낌으로 부어주면 됩니다. 한번에 다 깔지 말고 시간을 두고 나눠서 까는게 더 안전합니다.

동호회에서 제 코리항 바닥재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소일,은사,백사,금사,흑사,산호사,블랙샌드 등의 다양한 바닥재에서 코리를 길러봤지만 지금 정착해서
1년 가까이 쓰고 있는 퓨어샌드가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코리들도 더 돋보이고 입자가 고와서 코리들의 습성, 모래를 빨아들였다가 아가미로 뱉는, 에도 적합
해서 코리항에는 정말 좋습니다. 쪽지로 질문이 오면 금사보다 비싸도 퓨어샌드로 하시라고 추천을 합니다.

단점이라면, 만약 어항내 여과싸이클이 잡혀 있질 않아서 물고기들 배설물 분해가 되지 않으면 새하얀
샌드가 더러워집니다. 찌꺼기 생기고 아주 흉해지지요. 흰색의 단점이 그렇듯 ^^:




이건 수질측정하는 시약입니다. 어항 물을 테스트 용기에 담고 설명서대로 용액을 순서대로 넣으면
아질산 수치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까 테스트해보니 제 코리항,해수항 아질산 수치는 최저로 나옵니다. 이전에도 아질산,질산염 수치는
정상이였기에 별 걱정은 안했습니다. 그래도 자만하면 안되지요. 

과정을 찍어놨으니 다음에 사용법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자석 청소기입니다.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어항에 손 담그지 않아도 청소가 가능하지요.
이전에 쓰던게 닳은것 같아서 새걸로 샀습니다.




이건 물갈이약입니다. 수돗물 염소제거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어항에선 매일 물이 증발되기 때문에 보충수를 넣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제 방엔 물통이 3개가 있습니다. 통속에 기포기에 연결된 콩돌을 넣고 에어레이션을 해주면서
수돗물속의 염소를 날리는데 그때 조금씩 물갈이 약품을 넣어줍니다.
사실 물탱크가 있는 집이라 염소 제거제까지 넣어줄 필요는 없는데 습관이 되서 넣어야 편합니다.

수족관들 보면 보충수통이라고 해서 아크릴 깎아 6만원대에 파는데 그거 재료 사서 자작하면 얼마
안듭니다. 업체들보면 아크릴 가공해서 비싸게 파는 경향이 있습니다.

머 수요가 있으니 만들고- 팔리겠지요. 기성품이 좋으면 사쓰면 되고, 자작도 물샐활의 재미다 !라는
부류는 만들어쓰면 되지요. 사실 자작하는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사서 쓰는게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전 투박해도 직접 만들어서 달아주는게 재미있습니다. :)

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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