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언어의 달인 호로 로퀜스,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글쓰기의 공중부양
공책 2009. 12. 15. 23:48 |reading
<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
+ 독서노트 포스팅 > http://seogo.tistory.com/375
프랑스에서 일상적으로 자주 듣는 말이 '사데팡'이다.
이 문구는 '~여하에 달렸다'로 번역할 수 있고, 어감상으로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라는 의미다.
대상이나 목적, 방법, 장소, 시간, 취향, 소제나 주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한 한 관점만
성립되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각도의 여러 관점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성립되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각도의 여러 관점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똘레랑스는 종교전쟁이 한창이던 16세기에 간간이 언급되다가, 17세기 영국 철학자 존 로크와
그의 영향을 받기도 한 볼테르를 비롯한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들에 의해 특히 부각되어
철학적으로 변증되었다. 당시는 신교와 구교간의 충돌이 빚어낸 폭력으로 엥똘레랑스한 사회
현상들을 신물나게 겪고 난 후였다. 로크와 볼테르가 조약서를 쓰면서까지 큰 소리로
"다른 것을 존중하자"라고 외쳐야 했던 배경엔 '다름에 대한 폭력'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젠 A가 믿는 바가 나와 다르더라도 제발 그를 증오하거나 모욕하거나 특히 그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말자'라며 '이성'에 호소한 의식이 똘레랑스였다.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일수록 사회적 연대감을 조성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빈곤'이 좋은 예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현장 연구를 통해 분석했던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는 방대한 양의 앙케이트로 구성된 [세계의 비참]에서 가난과 고통의 사회학을 시도한 바
있다. 거기서 부르디는 '빈곤'과 '고통'은 우연이 아니라 그 사회의 다양한 요소와 연관되어
나타나고 지속되는 하나의 사회현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시사하듯 '가난'은 당사자의 탓으로만 치부되는 개인의 수치가 아니라 그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나눠야 하는 사회의 고통인 것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소비 중심의 이기적인 사회에서
내 것이 아닌 타인의 고통을 연대하며 공유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 도대체 어떤 식으로 고통받는 타인과 연대하고, 그들을 도울 것이며, 나아가 이일을 위해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 "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 "
프랑스는 가톨릭의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정교분리는 엄격하다. 정교분리에서 프랑스의
두드러진 특색이 '라이시테'다. 라이시테란 '의식의 자유'라는 가치를 내건 정교분리 정치사상이다.
1905년 입법화된 라이시테법은 다음과 같이 명기하고 있다.
"공화국은 어떠한 신앙도 승인하지 않으며 신앙에 관한 재정을 보조하지도, 임금을 지불하지도 않는다.
이 법이 공포되는 1월 1일부터 신앙활동과 연관되는 모든 지출은 국가나 지방, 소도시 예산에서 삭제된다"
"공화국은 어떠한 신앙도 승인하지 않으며 신앙에 관한 재정을 보조하지도, 임금을 지불하지도 않는다.
이 법이 공포되는 1월 1일부터 신앙활동과 연관되는 모든 지출은 국가나 지방, 소도시 예산에서 삭제된다"
파업으로 생활의 불편을 겪지만 사람들은 시위나 파업 자체에 반감을 보이지 않으며 '덤덤하게 감수한다'
나에게 권리가 있듯이 그들도 그렇다는 것이다.
국가 이익이 곧 국민의 이익이지만 국민들을 소외시킨 개혁은, 곧잘 국가와 국민의 충돌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국민이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을 선출한 것이 민주주의 이듯이, 비슷한 생각이나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단체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끊임없이 투쟁하는 것도 민주주의기 때문이다.
'정책 부재'는 '국민들의 불만'을 낳고 이것은 '국민들의 불안을 이용한 포퓰리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유독 프랑스 정치계만이 아니라 현대국가라면 정도만 다를 뿐 모두 겪는 것이라 숙고해볼 만하다.
극우가 정치인들에게 '경고'와 '수치'인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의 태동 원인이 바로 정치인들 자신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불만을 증폭시키는 정치가 강행될수록 그 불만으로 사회에 극단적인 사고가 깊어진다는
점을 정치인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극우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사회나 도사리고 있다.
특히 사회가 어려울수록 더욱 힘을 얻는다.
"이토록 정신분열적인 시대에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걸까? "
글쎄...나도 정확히 모르지만, 그래서 '무엇을'이라는데 대해 답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분명한 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좀더 명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해아 한다는 거 아닐까 ?
이렇듯 정신분열적인 시대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말야. 적어도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는 인식할 수 있도록...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학교뿐 아니라 위계적인 관계가 지배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언어게임은 늘 이런 식으로 우레에게 이유를 캐묻는다.
'너 그게 무슨 의미지?''도대체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왜 거짓말했니?' 등의 지루한 언어게임.
어떤 행위와 말에 끊임없이 하나의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말과 행위를 연관 짓고,행위에 하나의 명령을 부여하는 언어게임.
그러나 이러한 의미 추적의 결론은 항상 동일하다. 가출한 이유를 아무리 '그냥'이라고 해도 그건 '이유'에 속하지 않는다.
듣는 사람이 그럴듯하게 '의미화'할 수 있을 만큼 둘러대지 않으면 안 된다. 내 말을 '거짓말'이라고 못박아놓고 듣는
사람에게 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 -78.
어딘가 깊숙이 숨어 있을 '하나의 '의미를 찾는 언어게임. 모든 행위를 명쾌하게 분류하고 의미화하며,그 체계에서
벗어나는 것들은 가차없이 제거해버리는 언어게임은 우리의 사고와 행위를 고착시킨다. 우리의 언어게임은
이 게임과 저 게임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지배적인 의미들을 교란시키고 우리만의 새로운 의미,짓궂고 가볍지만
진지한. 우리만의 '멋진'의미들을 생성해낼 수 있는 그런 게임이어야 하지 않을까 ? 즐겁게 떠들썩한 언어게임 ! -82.
우리가 처한 상황을 좀더 명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해아 한다는 거 아닐까 ?
이렇듯 정신분열적인 시대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말야. 적어도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는 인식할 수 있도록...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학교뿐 아니라 위계적인 관계가 지배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언어게임은 늘 이런 식으로 우레에게 이유를 캐묻는다.
'너 그게 무슨 의미지?''도대체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왜 거짓말했니?' 등의 지루한 언어게임.
어떤 행위와 말에 끊임없이 하나의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말과 행위를 연관 짓고,행위에 하나의 명령을 부여하는 언어게임.
그러나 이러한 의미 추적의 결론은 항상 동일하다. 가출한 이유를 아무리 '그냥'이라고 해도 그건 '이유'에 속하지 않는다.
듣는 사람이 그럴듯하게 '의미화'할 수 있을 만큼 둘러대지 않으면 안 된다. 내 말을 '거짓말'이라고 못박아놓고 듣는
사람에게 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 -78.
어딘가 깊숙이 숨어 있을 '하나의 '의미를 찾는 언어게임. 모든 행위를 명쾌하게 분류하고 의미화하며,그 체계에서
벗어나는 것들은 가차없이 제거해버리는 언어게임은 우리의 사고와 행위를 고착시킨다. 우리의 언어게임은
이 게임과 저 게임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지배적인 의미들을 교란시키고 우리만의 새로운 의미,짓궂고 가볍지만
진지한. 우리만의 '멋진'의미들을 생성해낼 수 있는 그런 게임이어야 하지 않을까 ? 즐겁게 떠들썩한 언어게임 ! -82.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의미를 찾아낼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의미를 여러 방향으로 튀게 만들 것인가'이다. -92.
언어를 역동적 공간으로 말들 수는 없을까 ?
방법은 하나.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향해 귀를 열고 변신을 즐겨라 ! 고정된 의미를 의심하고,언어의 명령을 의심하기.
말하지 않는 자들의 언어,말할 수 없는 자들의 언어를 듣고,말할 수 없는 것, 말해선 안 되는 것을 말하기.
내 목소리 안에 세계를 담기 ! '언어의 탈주'란 그런 의미다. 언어를 버리라는 게 아니라,언어를 통해 다르게 되라는 것 !
언어는 단순히 사고의 표현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행위다. 따라서 다른 언어를 갖는다는 건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고 다르게 산다는 걸 의미한다. 언어는 무게도 부피도 없는 추상적 기호임에도 불구하고,우리의 삶에 물질적
으로 작용하는 '힘'인 것이다. -95.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글쓰기의 공중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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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하나.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향해 귀를 열고 변신을 즐겨라 ! 고정된 의미를 의심하고,언어의 명령을 의심하기.
말하지 않는 자들의 언어,말할 수 없는 자들의 언어를 듣고,말할 수 없는 것, 말해선 안 되는 것을 말하기.
내 목소리 안에 세계를 담기 ! '언어의 탈주'란 그런 의미다. 언어를 버리라는 게 아니라,언어를 통해 다르게 되라는 것 !
언어는 단순히 사고의 표현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행위다. 따라서 다른 언어를 갖는다는 건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고 다르게 산다는 걸 의미한다. 언어는 무게도 부피도 없는 추상적 기호임에도 불구하고,우리의 삶에 물질적
으로 작용하는 '힘'인 것이다.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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