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의 지식을 탐하라,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공책 2009. 12. 14. 2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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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의 지식을 탐하라>
사고의 오류는 대부분 논리의 오류가 아니라 편파적 지각에서 기인한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표상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알아내려면 현실과 대조해봐야 한다. 바로 이것이 과학의 기본 사유이다.
과학적 사고는, 진부하게 말하자면, 추측을 검토하는 방법이다.
모든 일의 배후에는 보다 고귀한 이유가 있으리라고 넘겨짚고 싶어 하는 우리의 뿌리 깊은 욕구가 저절로 믿음을 낳는다.
나쁜 일이 닥치면 많은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그 의미를 궁금해한다. 놀랍게도 잘 지내거나 나쁜 일이 전혀 없을 때는
의미를 묻는 사람이 별로 없다. 신비주의의에 몰두함으로써 깊은 갈망이 충족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통제한다는 망상도 하게 된다. " 내년에는 꿈에그리던 왕자님을 만날 거야. 타로 카드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그저 얌전히 놓여 있을 뿐이다. -108
'패닉'Panik'이라는 단어는 숲,초원을 다스리는 그리스 신 Pan에서 유래했는데,판은 머릿속이 온통 스섹 생각뿐이었고
반인반수의 외모 때문에 여자들에게 공포를 유발했다.(그밖에도 판은 피리를 발명했는데,피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독일의
거리에서 정기적으로 극심한 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흥미로운 것은 공항 시에 뇌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공항 시에는 감정을 관활하는 영역인 편도핵이 전적으로 통제를 맡아
스트레스 호르몬을 끝없이 분비한다. 소뇌는 활동을 멈추고 대뇌피질은 차단된다.
불안과 공포로 인해 냉철한 사고가 말 그대로 마비되는 것이다. 이런 작용은 석기시대에는 대단히 유용했다.
눈앞에 검치호랑이가 불쑥 나타자는 살 길은 오직 하나뿐이었다. 오래 생각하지 않고 달아나는 것 !
수백만 년 전부터 인간의 지각기관은 색다르고 예측 불가능하며 매우 극적인 위험들에 맞춰져왔다. -133~134.
우리가 뭔가를 배울 때마다 뇌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배출한다. 도파민은 불과 22개의 우너자로 구성되어있지만
진짜 팔방미인이다. 도파민은 각성상태,호기심,학습능력,상상력,창조력의 제어에 관여한다. 또한 만족감을 유발한다 !
그러므로 사람에게 어떻게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어떻게 허기가 생기게 만드나?"란 질문만큼이나
무의미하다. 인간은 학습 동기를 타고난다. 학습에 아주 효과적인 체계를 뇌 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 동기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의문은 '어떻게 사람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가?"가 아니라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학습 동기를 상실했는가?' 이다. -192.
유머 전문가 제리 루이스는 코미디언이란 직업에 대해 '코미디는 곤경에 처한 사람 Comedy is a man in trouble"이라고
말했다. 정말 핵심을 찌르는 말이다. 대개는 자기가 엄청나게 재치 있는 녀석이라고 느껴서가 아니라 삶의 크고 작은
불합리가 눈에 밟혀서 무대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197.
우리가 가진 지식에서 가장 확실한 부분은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것에 있다. 이런 지식의 빈틈들을 온갖 믿음의 표상으로
채우려는 커다른 유혹이 늘 있어왔다. 옛날에는 일출과 일몰이 태양신 헬리오스와 그의 불꽃을 뽐는 전차 덕분이라고
여겼다. 지진과 해일은 포세이돈의 복수였다. 회의론자와 의심하는 사람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소수에 불과했다.
히포크라테스는 말했다.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간질을 신성시한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전부 신성하게 여긴다면 신성에는 끝이 없을 것이다." -250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 독서노트 포스팅 : http://seogo.tistory.com/373
고통은 일시적이다. 일 분, 아니면 한 시간, 하루, 일 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고통은 잦아들고, 그 자리를 다른 것이 메우게 된다.
하지만 고통과의 싸움을 중간에 그만두면 고통은 영원히 지속된다.
고통에 항복하면 고통은 평생 나를 따라 다닌다. 그래서 중간에 그만두고 싶을 때면
나는 자신에게 묻는다. 무엇과 함께 살아가고 싶으냐고.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는 것, 그리고 싸움을 계속할 방법을 찾는 것이 진정한 보상이다.
그 어떤 트로피보다 훌륭한 것이다.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언어가 사회적이라는 말은, 물질적인 조건과 계층,그리고 당대 문화의 속도로부터 유리된 채 객관적(과학적)으로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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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오류는 대부분 논리의 오류가 아니라 편파적 지각에서 기인한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표상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알아내려면 현실과 대조해봐야 한다. 바로 이것이 과학의 기본 사유이다.
과학적 사고는, 진부하게 말하자면, 추측을 검토하는 방법이다.
모든 일의 배후에는 보다 고귀한 이유가 있으리라고 넘겨짚고 싶어 하는 우리의 뿌리 깊은 욕구가 저절로 믿음을 낳는다.
나쁜 일이 닥치면 많은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그 의미를 궁금해한다. 놀랍게도 잘 지내거나 나쁜 일이 전혀 없을 때는
의미를 묻는 사람이 별로 없다. 신비주의의에 몰두함으로써 깊은 갈망이 충족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통제한다는 망상도 하게 된다. " 내년에는 꿈에그리던 왕자님을 만날 거야. 타로 카드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그저 얌전히 놓여 있을 뿐이다. -108
'패닉'Panik'이라는 단어는 숲,초원을 다스리는 그리스 신 Pan에서 유래했는데,판은 머릿속이 온통 스섹 생각뿐이었고
반인반수의 외모 때문에 여자들에게 공포를 유발했다.(그밖에도 판은 피리를 발명했는데,피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독일의
거리에서 정기적으로 극심한 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흥미로운 것은 공항 시에 뇌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공항 시에는 감정을 관활하는 영역인 편도핵이 전적으로 통제를 맡아
스트레스 호르몬을 끝없이 분비한다. 소뇌는 활동을 멈추고 대뇌피질은 차단된다.
불안과 공포로 인해 냉철한 사고가 말 그대로 마비되는 것이다. 이런 작용은 석기시대에는 대단히 유용했다.
눈앞에 검치호랑이가 불쑥 나타자는 살 길은 오직 하나뿐이었다. 오래 생각하지 않고 달아나는 것 !
수백만 년 전부터 인간의 지각기관은 색다르고 예측 불가능하며 매우 극적인 위험들에 맞춰져왔다. -133~134.
우리가 뭔가를 배울 때마다 뇌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배출한다. 도파민은 불과 22개의 우너자로 구성되어있지만
진짜 팔방미인이다. 도파민은 각성상태,호기심,학습능력,상상력,창조력의 제어에 관여한다. 또한 만족감을 유발한다 !
그러므로 사람에게 어떻게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어떻게 허기가 생기게 만드나?"란 질문만큼이나
무의미하다. 인간은 학습 동기를 타고난다. 학습에 아주 효과적인 체계를 뇌 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 동기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의문은 '어떻게 사람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가?"가 아니라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학습 동기를 상실했는가?' 이다. -192.
유머 전문가 제리 루이스는 코미디언이란 직업에 대해 '코미디는 곤경에 처한 사람 Comedy is a man in trouble"이라고
말했다. 정말 핵심을 찌르는 말이다. 대개는 자기가 엄청나게 재치 있는 녀석이라고 느껴서가 아니라 삶의 크고 작은
불합리가 눈에 밟혀서 무대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197.
우리가 가진 지식에서 가장 확실한 부분은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것에 있다. 이런 지식의 빈틈들을 온갖 믿음의 표상으로
채우려는 커다른 유혹이 늘 있어왔다. 옛날에는 일출과 일몰이 태양신 헬리오스와 그의 불꽃을 뽐는 전차 덕분이라고
여겼다. 지진과 해일은 포세이돈의 복수였다. 회의론자와 의심하는 사람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소수에 불과했다.
히포크라테스는 말했다.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간질을 신성시한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전부 신성하게 여긴다면 신성에는 끝이 없을 것이다." -250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 독서노트 포스팅 : http://seogo.tistory.com/373
고통은 일시적이다. 일 분, 아니면 한 시간, 하루, 일 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고통은 잦아들고, 그 자리를 다른 것이 메우게 된다.
하지만 고통과의 싸움을 중간에 그만두면 고통은 영원히 지속된다.
고통에 항복하면 고통은 평생 나를 따라 다닌다. 그래서 중간에 그만두고 싶을 때면
나는 자신에게 묻는다. 무엇과 함께 살아가고 싶으냐고.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는 것, 그리고 싸움을 계속할 방법을 찾는 것이 진정한 보상이다.
그 어떤 트로피보다 훌륭한 것이다.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언어가 사회적이라는 말은, 물질적인 조건과 계층,그리고 당대 문화의 속도로부터 유리된 채 객관적(과학적)으로 존재하는
무엇일 수 없음을 의미한다. 언어는 우리의 활동에서 나오고,우리의 활동에 작용하는, 그 자체로 하나의 활동이다.-13.
책은 책의 속도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책은 다른 매체를 배척하는 게 아니라 다른 매체와 접속하는
능력을 증대시킨다. 온라인 매체 역시 오프라인 상의 활동과 접속할 수 없다면 고립되기는 마찬가지.
온라인 문화의 다양함을 위해서라도 책을 읽는 건 필수적이다.
영화,미술,음악 등등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텍스트는 여기저기 많지만,그 중에서도 책보다 훌륭한 스승은 알지
못하며,책보다 더 환타스틱한 여행지는 가본 적이 없고, 책보다 더 다양한 속도를 품은 세계는 경험한 적이 없다.
책이야말로 인생의 '완소'
다 ! 그리고 그 세계에서의 경험이 나를 글쓰기로 인도한다. 매체가 뭐든, 우리를 때리고 찌르고 움직이게 만드는
글들은 우리 안의 언어를 꿈틀거리게 만든다. -15.
내 말은 내 것이 아니다. 그 안에 이미 우리가 만난 여러 사람들이,우리가 경험한 세계가 담겨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소리에 귀기울 줄 아는 사람은 여러 개의 목소리를 배우고 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 신이란 가장 큰 소리로 말하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의 목소리를 지닌 존재가 아닐까. -54.
surfing
책은 책의 속도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책은 다른 매체를 배척하는 게 아니라 다른 매체와 접속하는
능력을 증대시킨다. 온라인 매체 역시 오프라인 상의 활동과 접속할 수 없다면 고립되기는 마찬가지.
온라인 문화의 다양함을 위해서라도 책을 읽는 건 필수적이다.
영화,미술,음악 등등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텍스트는 여기저기 많지만,그 중에서도 책보다 훌륭한 스승은 알지
못하며,책보다 더 환타스틱한 여행지는 가본 적이 없고, 책보다 더 다양한 속도를 품은 세계는 경험한 적이 없다.
책이야말로 인생의 '완소'
다 ! 그리고 그 세계에서의 경험이 나를 글쓰기로 인도한다. 매체가 뭐든, 우리를 때리고 찌르고 움직이게 만드는
글들은 우리 안의 언어를 꿈틀거리게 만든다. -15.
내 말은 내 것이 아니다. 그 안에 이미 우리가 만난 여러 사람들이,우리가 경험한 세계가 담겨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소리에 귀기울 줄 아는 사람은 여러 개의 목소리를 배우고 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 신이란 가장 큰 소리로 말하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의 목소리를 지닌 존재가 아닐까. -54.
sur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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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engadget.com/2009/12/13/twitter-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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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가 전화번호를 대신하는 시대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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