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술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어머니때문에 걱정이 된다.

좀 웃으셔야 할텐데...

집에 들어가니 어항앞에 의자까지 갖다놓고 앉아서 웃고 계신다.
헛 ! 무슨 일이지 ?

"둥이가 이끼 먹는거봐. 얘는 어떻게 이렇게 귀엽니 ? 봐봐. 빤히 쳐다보잖아 "

일주일 전에 새로 넣어준 락 블레니를 보고 웃고 계셨다.


녀석 ㅡㅜ...장하다.니가 밥값을 제대로 하는구나.

물생활하길 잘했어.  


어제는 집에 들어갔더니 둥이가 괴롭힘을 당한다며 길쭉한 녀석좀 떼어놓으라고 하신다.
알고보니 크리너 래쓰가 물고기들 몸에 뭐 붙은거 없나 봐주는건데 괴롭히는걸로 오해를 하신거였다.

"엄마, 저 길쭉한 녀석은 크리너 래쓰라고 의사 선생님 같은 물고기야. 말하자면 진찰해주는거지. "

 ㄴ 관련글 :
http://seogo.tistory.com/172
    





 해수어들 이름과 성격을 알려드렸더니 이젠 나보다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

 저 작은 녀석들 보며 잠시나마 근심을 잊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

 물생활하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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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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