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의 주식투자법 - 1장 눈을 돌리다
노후준비 2018. 7. 30. 18:30 |챕터 1 : 뻘짓의 나날들
주식투자를 위한 정보를 열심히 모았습니다.
대놓고 이런 종목 사라는 책 말고 시장예측이나 미래
전망 등에 나오는 기업들의 정보만 필터링했습니다.
처음엔 주식차트 보는 법도 탐닉했는데 하다보니
현자 타임이 오더라구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후.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고 웃고 관뒀습니다.
이슈들 따라가기도 바쁘고 개미가 개미처럼 부지런히
시간을 써가며 노력하는 제 꼬라지가 한없이
부질없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바쁘더라구요.
은퇴 이후 나한테 남은 것과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
인데 바빠지는게 가장 싫었습니다.
열심히한다고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요.
불안하고 두려워 장래성 없는 일에 매몰되면 있던
시야도 좁아집니다. 저는 그렇더라구요.
책에 나온 유망 기업들에 투자해서 실제 투자수익이
얼마나 났는지 블로그에 적어보려고 했습니다.
5G 관련주, 전기차관련주, 베트남펀드, 대북관련주,
배터리관련주, 자동차 센서 관련주 등등 제가 책에서
본 기업들에 소액씩 집어 넣고 지켜본 뒤 실제
성과가 나면 투자액을 늘릴까 나름 준비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계속 의심이 듭니다.
"이건 나만 아는 정보가 아니잖아 "
너도 알고 나도 알면 이미 끝난거 아냐 ?
그런게 가치가 있어 ?
은퇴자의 주식투자법 - 1장 눈을 돌리다
주식투자법을 알아내기 위해 헤매는걸 멈추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머리를 씁니다.
그리고 나름의 원칙을 세웁니다.
" 내가 아는 분야, 해본 분야부터 시작하자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바라지 않습니다.
재테크 수단으로써 주식투자는 저금리 시대에 아직
까지 훌륭합니다. 그렇다고 베팅을 하면 안되지요.
번잡하고 바빠지지 않는 주식투자법을 만들고,
수익은 은행에 넣는 것보다 많으면 콜.
단순하게 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투자하려는 기업들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립니다.
투자를 권유하는게 아니고 제가 볼 목적 + 기록용
포스팅입니다. 건물주되는 과정으로 흐흐흐
나라는 놈이 살아온 날을 뒤돌아보니 이것저것
해본게 제법 있습니다. 창업 4번 + 직장생활
지나온 삶 속에서 꺼내먹을 달달한게 있으려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보람도 되고 돈도 불리고.
어디보자 ~ 어디보자 ♪
삐빅 ! 혼잣말로 가락을 타면 빼박 아재랍니다.
챕터 2 : 첫 선택
소싯적 나라장터 입찰 관련 일을 했습니다.
모 공공기관, 공무원과 업무를 해봤지요.
그냥 '0' 상태에서 '해야만' 했고 해냈습니다.
당시에 새로운 먹거리를 발견하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부자가 될 행복회로를 돌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계속 밀고 나갔더라면 갓물주가 되었을텐데.
저는 은퇴자입니다. 이글을 검색을 통해 찾아 읽고
있는 당신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에겐 시간과 기회가 있습니다.
잠깐 멈추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봅시다.
선택의 여지가 많을수록 더 좋을까 ?
그럴까요 ?
그런 선택의 기회를 잡은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눈뜨면 변하는 이 시대에 맞춘다고 침침해져가는
눈 혹사시키며 이등병으로 스스로 강등하지 맙시다.
일단 해본거, 아는것에서 시작해보자구요.
사회 생활이란거 20년 이상 해본 우리는 표현하기
어렵지만 어렴풋하게 아는 게 저마다 있습니다.
수많은 변화가 매일 같이 일상적으로 일어납니다.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트렌드를 형성합니다.
혹은 큰손, 세력들이 여러 조력자들과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손대지 못하는 영역은 일단 제외합시다.
일상에 함몰되어 살아가는 보통의 우리네들이 근시안
에서 벗어나 커다란 변화의 흐름, 트렌드를 보기란
어렵습니다. 정확히는 트렌드가 될 징후를 남들보다
먼저 포착하기가 어렵지요.
그러니 일단 해봤고 아는 것부터 해봅시다.
뭔지도 모를 , 방향성도 없는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일단 내 나와바리에서 시작하자고 이 연사 외칩니다.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씁시다.
아..짤줍에 심취해서 외친다고 타이핑하려니
바로 저 짤이 생각나네요. 이러면 나가린데
※ 짤줍 : 짤방을 저장하고 모으는 행위
다시 본론으로 돌아옵니다.
1차 투자 대상을 정합니다.
1. 세금으로 진행되는 사업 참여 기업
2. 시작일과 종료일이 명확하지만
3. 종료 이후에도 꾸준한 먹거리가 생기는 선순환
돈과 인력이 오가는 생태계를 국가를 상대로 만들어
내는 기업들이 제 투자 대상입니다.
저는 이런 기업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아니까요.
왜 책이니 강의니 모르는 바닥에서 구르며 시간을
허비했는지 후회가 됩니다.
물론 제 나름의 투자 방법을 세워서 한다고 성공
한다는 보장은 1g도 없습니다.
벗,하고 싶은걸 하니까 후회는 줄여줍니다.
무엇보다 망설이고 헤맬일이 없네요.
2장에선 제가 정한 기업들을 찾는 과정을 다룹니다.
책보고 따라할때는 재미없고 불안했는데 제 멋대로
하려니 신나고 기대되고 설레이고 그럽니다.
다시 말하지만 따라 하라는 그런 글이 아니라
각자의 짬밥을 활용하자는 목적입니다.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을꺼에요.
은퇴자의 주식투자법 2장은 내일 올립니다.
'노후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퇴자의 주식투자법 - 2장 첫 주식 선택 (3) | 2018.07.31 |
---|---|
내 노년을 보낼 곳은 어디인가 ? - 제주도 편 (0) | 2018.06.26 |
노후준비 1년 소감 - 열심히 하지 말자 (0) | 2018.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