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광고하다,박웅현,우석훈,조한혜정,혁명은 이렇게 조용히,lifestream,분절화
공책 2009. 10. 20. 2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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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 아, 강창래는 그만의 호흡이 있구나. 152쪽에 이르러 그에 대한 부대낌이 미안함으로 바뀌었다.
지승호는 지승호고, 강창래는 강창래구나. 나같은 놈에게도 씹혀야 하는 걸 보면 책은 아무나 쓰는게 아닌가보다.
┗ 아, 강창래는 그만의 호흡이 있구나. 152쪽에 이르러 그에 대한 부대낌이 미안함으로 바뀌었다.
지승호는 지승호고, 강창래는 강창래구나. 나같은 놈에게도 씹혀야 하는 걸 보면 책은 아무나 쓰는게 아닌가보다.
그의 프로필에 턱하니 박혀있는 '중앙일보'를 보고 바로 낙인을 찍어버린 나도 참 조중동스럽다.
반성.
┗ 독서는 지극히 개인화된 경험일 수 밖에 없나보다.
박웅현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지금 연구중인(꼴에 ?) 지식 정보 편집에 대한 힌트를
찾기에 바빴다. 그리고 나름의 힌트를 찾았다.
강창래의 글을 쓰는 방식+박웅현이 말하는 방식.에서 찾은 에디팅 ...헉. 이거구나 !
┗ 『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에서 김태원이 예로 들었던 [로마의 기둥]에서 역시 뭔가 건질줄 알았다.
그리스 신전 , 앙코르 와트 사원을 거쳐 유럽 고전 속의 편집술로 이어졌다는 마쓰오카의 9년전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그와 내가 찾는게 다르다는게 문제지만 말이지. --;
┗ 정말 웃기는 일이다. 박웅현,강창래,김태원. 저들의 책 자체도 소화하지 못한 주제에 내가 풀고싶어하는
문제에 대한 답만 찾으려드는 것도 그렇고, 힌트를 찾은게 그렇다.
9년 전에 읽었던 한 문장이 방금 전 되살아난 이 드라마틱함이란 --;
아, 그렇구나!딴생각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읽어야 겠다.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책 속에서 파도를 타다보면 어느순간 자신이 찾던 답을 찾게 되는구나.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쳤던게 이제서야 수긍이 간다. 유레카 !
『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 김태원->『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김태원/192쪽 [로마의 기둥] ->마쓰오카 세이고/ 텍스트로서의 건축
-> 앙코르 와트 -> 그리스-로마의 Topica 추론형 편집술 -> 아리스토텔레스 -> [토포스학]에 이르렀다.
이제 유럽 고전속으로 들어갈 차례다.
김태원,마쓰오카 세이고, 박웅현, 강창래, 아리스토텔레스. 이렇게 Link될 수도 있구나. + 키케로 추가.
키케로와 이렇게 만나게 되는구나. 당신을 만나려고 대체 몇 사람을 거쳐온거유 ? 좋은 건 좀 나눕시다.
『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
┗ "승자독식시대의 경쟁을 내면화한 사람들은 아주 이지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이렇게 감정적이다"
- 본문 10쪽, 조한혜정 교수의 추천사.
조한혜정 교수의 글을 읽고 싶어서 우석훈 교수의 책을 폈다. 앞장만 살짝 보고 갈려고 했더니
저 문장이 눈에 들어오더니만 기억 속에서 진중권과 디오게네스, 그리고 정혜신과 김어준이 튀어나왔다.
" 내가 대왕이 아니었더라면 디오게네스로 태어나고 싶다. 그래도 끝까지 대왕이 되고 싶었는데 "
디오게네스가 '나는 개다'라고 이야기했거든요. 욕망 자체가 다른 거죠. 대왕이 갖고 있는 정복욕이나
타인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들이 어떤 한 사람 앞에서 완벽하게 무력화됐습니다.
그런 삶의 태도가 바로 자동사로서의 욕망이라는 거죠. (중략)
자기에 대한 욕망, 자기를 긍정하는 사람들은 남한테 인정을 받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왜냐하면 내가 나를 인정하거든요. 뭐가 더 필요합니가 ? (중략)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인정하지
못하는 상태, 그게 사람들한테 중요한 문제죠.(중략)
정말로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남한테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전혀 없거든요.
- 『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중 진중권의 [자존심의 존재 미학] , 2007/03/19
정혜신 : 요즘 주변을 보면 직접 몸으로 부딪치거나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과정이 철저히 봉쇄된다.
겪은 만큼 성장하고 시행착오나 실수도 해보면서 이걸 해석하고 자기 확신으로 연결되는
순환고리가 있어야 하는데 곳곳이 막혀 있다. 사회적,문화적,가정적으로 모두 말이다.
김어준 : 결국 공교육의 문제와 연결된다.우리 교육은 상위 1프로를 뺀 나머지를 낙오자로 만드는
시스템이다. 패배의식을 체계적으로 내면화한다.
정혜신 : 절대적으로 내가 나를 느쎠서 얻는 게 자존감이라면, 자신감은 외적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김어준 : 자신감은 사실 동전의 양면처럼 패배의식을 동반한다. 외부에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조건이
제시되면 무너질 수밖에 없으니까. 예를 들어 공부 잘해 남에게 인정받아 만들어진 자신감은
나보다 공부 잘하는 놈 앞에서 무너지게 되어 있다. 하지만 스스로 구축한 자존감은 남의 승인이
필요없다.
- 2008년도에 한겨레에서 기획한 정혜신 박사와 김어준의 인터뷰를 읽고 짜집기 해뒀던 메모.
thinking
반성.
┗ 독서는 지극히 개인화된 경험일 수 밖에 없나보다.
박웅현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지금 연구중인(꼴에 ?) 지식 정보 편집에 대한 힌트를
찾기에 바빴다. 그리고 나름의 힌트를 찾았다.
강창래의 글을 쓰는 방식+박웅현이 말하는 방식.에서 찾은 에디팅 ...헉. 이거구나 !
┗ 『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에서 김태원이 예로 들었던 [로마의 기둥]에서 역시 뭔가 건질줄 알았다.
그리스 신전 , 앙코르 와트 사원을 거쳐 유럽 고전 속의 편집술로 이어졌다는 마쓰오카의 9년전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그와 내가 찾는게 다르다는게 문제지만 말이지. --;
┗ 정말 웃기는 일이다. 박웅현,강창래,김태원. 저들의 책 자체도 소화하지 못한 주제에 내가 풀고싶어하는
문제에 대한 답만 찾으려드는 것도 그렇고, 힌트를 찾은게 그렇다.
9년 전에 읽었던 한 문장이 방금 전 되살아난 이 드라마틱함이란 --;
아, 그렇구나!딴생각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읽어야 겠다.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책 속에서 파도를 타다보면 어느순간 자신이 찾던 답을 찾게 되는구나.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쳤던게 이제서야 수긍이 간다. 유레카 !
『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 김태원->『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김태원/192쪽 [로마의 기둥] ->마쓰오카 세이고/ 텍스트로서의 건축
-> 앙코르 와트 -> 그리스-로마의 Topica 추론형 편집술 -> 아리스토텔레스 -> [토포스학]에 이르렀다.
이제 유럽 고전속으로 들어갈 차례다.
김태원,마쓰오카 세이고, 박웅현, 강창래, 아리스토텔레스. 이렇게 Link될 수도 있구나. + 키케로 추가.
키케로와 이렇게 만나게 되는구나. 당신을 만나려고 대체 몇 사람을 거쳐온거유 ? 좋은 건 좀 나눕시다.
『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
┗ "승자독식시대의 경쟁을 내면화한 사람들은 아주 이지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이렇게 감정적이다"
- 본문 10쪽, 조한혜정 교수의 추천사.
조한혜정 교수의 글을 읽고 싶어서 우석훈 교수의 책을 폈다. 앞장만 살짝 보고 갈려고 했더니
저 문장이 눈에 들어오더니만 기억 속에서 진중권과 디오게네스, 그리고 정혜신과 김어준이 튀어나왔다.
" 내가 대왕이 아니었더라면 디오게네스로 태어나고 싶다. 그래도 끝까지 대왕이 되고 싶었는데 "
디오게네스가 '나는 개다'라고 이야기했거든요. 욕망 자체가 다른 거죠. 대왕이 갖고 있는 정복욕이나
타인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들이 어떤 한 사람 앞에서 완벽하게 무력화됐습니다.
그런 삶의 태도가 바로 자동사로서의 욕망이라는 거죠. (중략)
자기에 대한 욕망, 자기를 긍정하는 사람들은 남한테 인정을 받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왜냐하면 내가 나를 인정하거든요. 뭐가 더 필요합니가 ? (중략)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인정하지
못하는 상태, 그게 사람들한테 중요한 문제죠.(중략)
정말로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남한테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전혀 없거든요.
- 『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중 진중권의 [자존심의 존재 미학] , 2007/03/19
정혜신 : 요즘 주변을 보면 직접 몸으로 부딪치거나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과정이 철저히 봉쇄된다.
겪은 만큼 성장하고 시행착오나 실수도 해보면서 이걸 해석하고 자기 확신으로 연결되는
순환고리가 있어야 하는데 곳곳이 막혀 있다. 사회적,문화적,가정적으로 모두 말이다.
김어준 : 결국 공교육의 문제와 연결된다.우리 교육은 상위 1프로를 뺀 나머지를 낙오자로 만드는
시스템이다. 패배의식을 체계적으로 내면화한다.
정혜신 : 절대적으로 내가 나를 느쎠서 얻는 게 자존감이라면, 자신감은 외적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김어준 : 자신감은 사실 동전의 양면처럼 패배의식을 동반한다. 외부에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조건이
제시되면 무너질 수밖에 없으니까. 예를 들어 공부 잘해 남에게 인정받아 만들어진 자신감은
나보다 공부 잘하는 놈 앞에서 무너지게 되어 있다. 하지만 스스로 구축한 자존감은 남의 승인이
필요없다.
- 2008년도에 한겨레에서 기획한 정혜신 박사와 김어준의 인터뷰를 읽고 짜집기 해뒀던 메모.
thinking
+ 예비군 동미참 훈련 다녀온 날. 무기력하게 널부러진 예비군들. 유난히 열정적이었던 교관을 따라
흐느적거리던 우리는 좀비들 같았다. 요새 나오는 좀비들은 빠르기라도 하지.
┗ 동미참 훈련 받으러와서까지 책 붙들고 취업준비 하던 친구가 생각난다.
농협 들어갈려고 공부하나본데 눈물겹다. 부디 붙기를. ㅅㅂ 이게 정상이야 ?
+ 단순히 지식 베이스를 구축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
A Golden Fireworks for Laetitia …!!! by Denis Collette...!!! |
애초에 시작점이 잘못 되진 않았을까 ? 왜 정보를 가둬두려는데 ?
스스로 살아움직이고 관계지어져 있는 상태로 생각해보자.
아, 파이널 판타지에서 봤던 Life stream
힌트가 되지 않을까 ? 자연이 엔트로피를 어떻게 다루는지 공부해보면 뭔가 잡히지 않을까 ?
뇌는 어떻고 ?
┗ 거꾸로 생각해보자. 자연 이전, 인간 이전으로 돌아가보자.
그 시작점이 있을거아냐. 분절화되기 이전. 생명이 막 분절화되기 직전으로 되돌아가면 ?
┗ DNA.
다시 마쓰오카 세이고한테 걸려드네. 벗어날 수가 없구나 --;
[A + T + C + G]
[출처 : http://en.wikipedia.org]
Crystal DNA by jpctalbot |
Doble Hélice de ADN… hecha de libros by alvy |
하악..폭주하는구나. 내일 다시.
surfing
채승병의 2차 세계대전 유럽전사 연구
http://www.farnsworthhouse.org/
http://blog.naver.com/wchoi19
네이버, 모바일 웹 TV편성표 서비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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