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역사를 읽는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글쓰기의 공중부양, 지식관리 시스템에 대한 고민
공책 2009. 10. 18. 23:59 |reading
『 정보의 역사를 읽는다 』
┗ 마쓰오카 세이고의 책들은 정말 빡쎄다. '지은이의 말' 몇 쪽 넘겼는데 소화시키기가 힘들다.
5천만년의 세계 정보문화사를 정리해보는 시도. 따라읽기만 해도 숨이 찬다.
내 머리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끈질기게 버텨보자. ㅎㄷㄷ ;
마음이 갔으니 뭔가 돌아오겠지.
┗ 11쪽. 그는 왜 정보문화의 기초를 이야기하며 프랑스의 교육행정을 예로 들었을까 ?
프랑스의 교육행정이라..뭔가 기억나는게 있는데.
┗ 아, 푸코가 파놉티콘의 원리를 프랑스 교육행정 시스템에서 끄집어냈지.
뭐 아무 연관없을수도 있겠지. 편집을 '관계지음'의 관점에서 보면, 사회적 관계에서
규율권력을 만들어 통제하는데에까지 이르겠지.
마쓰오카 세이고는 정보문화사를 궤뚫어보기위해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 않았을까 ?
그러니까 정보를 편집해서 입체적인 멀티레이어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신은 그 위에서
내려다본거지. 내 생각도 제대로 풀어내질 못하겠네.
┗ 이미지로 생각해보자.이미지. 맞다, 회오리 감자처럼 말이지.
[출처미상:조만간 직접 찍어서 교체]
┗ 몬스터 가사가 생각나는구나. OTL..
말들은 마굿간에 서 있구
그들은 그저 들판으로 자유롭고 싶구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miseryrunsfast 님을 통해 알게 되어 구입한 책.
┗ 언제부터인가 이중으로 되기 시작한 겉표지. 겉표지를 보니 콧수염을 한 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오랜만에 벗겨봤다. 일단 찍어보자.
그냥 겉표지 없는게 더 좋아보인다. 좀 찾아봤다.
e-편한세상 광고도 박웅현 작품이였구나. 속을 메스껍게 했던 레미안 광고랑 비교된다.
아무리 광고가 시대상을 반영한다지만 레미안 광고같은 쓰레기는 역겹다.
아니, 너무 적나라하게 까발렸기에 그런건가 ?
박웅현의 광고를 만드는 자세에 관한 말.
"물건을 팔기 위해 말하는 방법은 수천 가지가 있을 텐데 왜 하필이면 옳지 않은 방법을 택하느냐는 것이지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옳은 말'을 하면서 광고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언제나 찾을 수 있거든요 "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21쪽.
그래서 그런가 그의 광고들은 얼핏 공익광고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가 인터뷰어 강창래에게 추천한 책이 『 보보스 』란다. 헉..내 서재 어딘가에서 죽어있는데.
덕분에 살렸다. 2001년도에 샀던 책이구나.
스티브 잡스를 형님이라 하는 그. 표지 사진이 의도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느낌이 난다.
┗ 미하이 칙센트의 책 『 몰입의 즐거움』『 몰입의 경영』과 『 유쾌한 이노베이션』이 생각났다.
좀비가 따로 없구나. 이제서야 스멀스멀 옛기억들이 살아난다.
┗ 미하이 칙센트의 시간 관념이 생각나 찾아봤다.
" 시간이 지나가는 속도는 그 사람이 얼마나 몰두하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낟.
즉 정신의 집중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든 시간의 간격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시간을 물리적으로 측정하는 시계가 발명되었기 때문이다. "
-『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이 문장도 마음에 와닿는다.
" 창조적인 사람은 대체로 자기 목적성을 중요시한다. 획기적인 업적이 그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이유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일에도 정력을 쏟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우석훈 이후로 갈피를 못잡는 내게 좋은 충고다.
" 일관된 목표의 추구 없이 일관된 자아를 만들어 나가기는 어렵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정력을 제대로 투입해야 한 사람의 경험에 질서가 생긴다.
예측이 가능한 행동/감정/선택에서 드러나는 이 질서는 시간이 흐르면 개성 있는
'자아'로서 우리 눈앞에 나타난다."
-『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뭐..이제 보기 시작했지만 인터뷰어 강창래란 사람. 이상하게 불편하다.
박웅현의 목소리와 강창래의 글. 미끌거린다. 일단 다봐야 알겠지.
┗ 광고에 대한 책을 읽으니 포르쉐 몰고 다니는 광고인 Gilsunza님 생각이 난다.
세계 각국의 창의력 넘치는 광고에 대해 알려준 분을 어찌 잊으랴.
┗ '광고'하니 기억나는 지식 쪼가리
therapeutic ethos
보들레르 Flaneur
푸코 docile body
┗ 첫 장을 넘길때부터 묘하게 삐딱선을 탄 이유를 알았다.
우석훈이 말한 1318 마케팅 ; '인질 경제'가 생각나서 그랬구나.
" 한국 사회를 강타한 1318마케팅은 10대 들의 정신세계만 황폐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로
10대들의 다양한 감수성이 생겨날 수 있는 공간을 '과시적 소비'로 채워버린 셈이다. 성장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회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 자체를 갉아먹는 행위였다. "
-『 88만원 세대』우석훈, 69쪽
여기에서 자유로운 광고인들은 얼마나 될까 ? 갑자기 궁금해지네.
『 글쓰기의 공중부양 』
┗ 157쪽. [문장의 적용]에 예시로 들었던 글 '소변기에 똥 누는 놈에게' 저녁7시 원본 사진을 찾았다.
재미있게 읽고 넘어갔는데 머릿속에선 원본이 궁금했나보다. 무심코 클릭한 글에서 발견.
"그야말로 화장실 관리인의 드높은 격이 느껴지는 경고문이다.
이경고문을 보고도 소변기에 똥을 누는 놈이라면 가축에 가깝다 " 이외수, 본문 158쪽.
역시 아까 본 짤. 소변기에 똥을 눴던 놈은 세상의 관례를 깨는 선구자였구나 !
[출처 미상]
+ 스티븐 킹의 창작론 『 유혹하는 글쓰기 』기억이 되살아 난다. 프로라 그런가 통한다.
왜 쓰는가 ?
" 궁극적으로 글쓰기란 작품을 읽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아울러 작가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해준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 ! " - 『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 행복해지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 " 이외수, 본문 136쪽.
어떻게 쓸 것인가 ?
" 글은 몸으로 부딪힌 일을 쓰고 가슴에 울려온 느낌과 생각을 쓰는 것이지,
머리로 써서는 안된다. 머리로 글을 만드니까 말을 부질없이 꾸미게 되고 사실과는 다른 것을 쓰고
유식한 말을 흉내낸다.
알맹이는 없어 말만 요란한 글, 남을 속이는 거짓스런 글은 이렇게 씌어진다. "
-『 무엇을 어떻게 쓸까 』, 이오덕
" 진실하게 써라.글쓰기에는 무엇보다도 진실이 중요하다. 글쓰기에는 무엇보다도 진실이 중요하다.
(중략)진실은 머릿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있는 것이다.
머리로 쓰지 말고 가슴으로 써라 " 이외수, 본문 140쪽.
177쪽 은유법에 대한 글을 읽으며 스티븐 킹의 잊을 수 없는 말이 생각났다.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 많은 부사들로 뒤덮여 있다고 나는 믿는다. "
" 부사를 쓰는 것은 인간적인 일이지만 '그가 말했다' '그녀가 말했다'라고 쓰는 것은 그야말로
인간의 경지를 뛰어넘는 비범한 능력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
- 『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그랬군. 이외수는 초인이었다.
" 은유법은 표면적 유사성보다 내면적 동일성을 중시한다.(중략)
은유법이야말로 공중부양의 지름길이다. " 이외수, 본문 177쪽
" 묘사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되어 독자의 상상력으로 끝나야 한다. "
- 『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thinking
+ 하룻동안 들었던 음악을 표시해보면 어떨까 ? 기억을 되살릴 때 들었던 음악을 떠올리면 도움될 것 같은데.
+ 엑스페리아를 스케치 도구로 쓸 수 있지 않을까 ? 말하자면 타블렛으로 써먹는거지.
┗ 떠오르는 메모나 스케치한걸 재편집할 필요없이 블로그나 구글 노트에 바로 올려버리면 되잖아.
어떤 어플을 활용해서 ? 기본 메모장 ? Phatpad ?
┗ Evernote를 이번기회에 써먹자. 음성+사진+스케치 모두 다루기에 쉽잖아.
액페를 타블렛 대용으로 써보고, 익숙해지면 팁을 [스마트폰]메뉴에 포스팅하자.
+ 구글 사이트 도구를 어떻게 써먹어야 할까 ?
[구글 노트 + 사이트 +캘린더] 연동시켜 지식관리 도구로 써먹을 방법을 고민해 볼 것.
캘린더를 꼭 일정관리에 쓸필요는 없잖아 ?
+ 인터넷+ 오프라인 서점 베스트 셀러 목록을 정권별로 정리해서 분석해보면 뭔가 재밌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
┗ 박탈감이 심해질 수록 자기계발서 판매량이 늘어날텐데 말이지.
자기계발서 판매량과 우울증과의 함수 따위 ?
인문학 도서들이 무덤속으로 들어가던 시점과도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이 시대 마조히스트들의 채찍 = 자기계발서 랄까 ? 우석훈 『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한 구절이 생각난다.찾아봐.
" 우리는 신자유주의의 자식들, 우리는 외로워요.
우리는 바리케이드를 칠 줄도 모르고, 짱돌을 던질 줄도 몰라요.
경쟁을 시켜 주세요. 그리고 욕이라도 해 주세요. 그러면 잠시 열심히 살지도 몰라요. " -55페이지.
+ 플래쉬 액션스크립트로 개념어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싶었는데..ㅆㅂ 되질 않는다.
아..단어 둥둥 띄우는게 이렇게 어렵나. 하긴 뜬금없이 액션스크립트를 한다고 될리가 있나.
선물주고 해달라고 할까 ? 이게 그 정도의 값어치가 있나 ?
+ 매일같이 가는 산에 구두를 신고 있는 어둠의 무리들이 보인다 . --^
참나..기가 막힌다. 자이 분양덜되서 애가 타는건 알겠는데 좀 작작하자.
등산로까지 올라와서 곳곳에다 전단지 붙이고 심지어 광고 현수막까지 붙이는 부동산 아줌마들.
좀 작작합시다. 기분좋게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 사이에서 욕이 나온다.
저거 불법 아냐 ? 아무리 뻔뻔함이 대세라지만 너무한다.
명품백에 전단지 잔뜩 넣어서 구두 신고 산에 오르는 뒷태라니.
그때 마침 얼어버린 엑페때문에 그 장관을 찍어두지 못했다. 아깝다.
surfing
http://www.designlog.org/
┗ 마쓰오카 세이고의 책들은 정말 빡쎄다. '지은이의 말' 몇 쪽 넘겼는데 소화시키기가 힘들다.
5천만년의 세계 정보문화사를 정리해보는 시도. 따라읽기만 해도 숨이 찬다.
내 머리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끈질기게 버텨보자. ㅎㄷㄷ ;
마음이 갔으니 뭔가 돌아오겠지.
┗ 11쪽. 그는 왜 정보문화의 기초를 이야기하며 프랑스의 교육행정을 예로 들었을까 ?
프랑스의 교육행정이라..뭔가 기억나는게 있는데.
┗ 아, 푸코가 파놉티콘의 원리를 프랑스 교육행정 시스템에서 끄집어냈지.
뭐 아무 연관없을수도 있겠지. 편집을 '관계지음'의 관점에서 보면, 사회적 관계에서
규율권력을 만들어 통제하는데에까지 이르겠지.
마쓰오카 세이고는 정보문화사를 궤뚫어보기위해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 않았을까 ?
그러니까 정보를 편집해서 입체적인 멀티레이어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신은 그 위에서
내려다본거지. 내 생각도 제대로 풀어내질 못하겠네.
┗ 이미지로 생각해보자.이미지. 맞다, 회오리 감자처럼 말이지.
[출처미상:조만간 직접 찍어서 교체]
┗ 몬스터 가사가 생각나는구나. OTL..
말들은 마굿간에 서 있구
그들은 그저 들판으로 자유롭고 싶구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miseryrunsfast 님을 통해 알게 되어 구입한 책.
┗ 언제부터인가 이중으로 되기 시작한 겉표지. 겉표지를 보니 콧수염을 한 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오랜만에 벗겨봤다. 일단 찍어보자.
그냥 겉표지 없는게 더 좋아보인다. 좀 찾아봤다.
e-편한세상 광고도 박웅현 작품이였구나. 속을 메스껍게 했던 레미안 광고랑 비교된다.
아무리 광고가 시대상을 반영한다지만 레미안 광고같은 쓰레기는 역겹다.
아니, 너무 적나라하게 까발렸기에 그런건가 ?
박웅현의 광고를 만드는 자세에 관한 말.
"물건을 팔기 위해 말하는 방법은 수천 가지가 있을 텐데 왜 하필이면 옳지 않은 방법을 택하느냐는 것이지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옳은 말'을 하면서 광고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언제나 찾을 수 있거든요 "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21쪽.
그래서 그런가 그의 광고들은 얼핏 공익광고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가 인터뷰어 강창래에게 추천한 책이 『 보보스 』란다. 헉..내 서재 어딘가에서 죽어있는데.
덕분에 살렸다. 2001년도에 샀던 책이구나.
스티브 잡스를 형님이라 하는 그. 표지 사진이 의도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느낌이 난다.
┗ 미하이 칙센트의 책 『 몰입의 즐거움』『 몰입의 경영』과 『 유쾌한 이노베이션』이 생각났다.
좀비가 따로 없구나. 이제서야 스멀스멀 옛기억들이 살아난다.
┗ 미하이 칙센트의 시간 관념이 생각나 찾아봤다.
" 시간이 지나가는 속도는 그 사람이 얼마나 몰두하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낟.
즉 정신의 집중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든 시간의 간격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시간을 물리적으로 측정하는 시계가 발명되었기 때문이다. "
-『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이 문장도 마음에 와닿는다.
" 창조적인 사람은 대체로 자기 목적성을 중요시한다. 획기적인 업적이 그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이유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일에도 정력을 쏟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우석훈 이후로 갈피를 못잡는 내게 좋은 충고다.
" 일관된 목표의 추구 없이 일관된 자아를 만들어 나가기는 어렵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정력을 제대로 투입해야 한 사람의 경험에 질서가 생긴다.
예측이 가능한 행동/감정/선택에서 드러나는 이 질서는 시간이 흐르면 개성 있는
'자아'로서 우리 눈앞에 나타난다."
-『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뭐..이제 보기 시작했지만 인터뷰어 강창래란 사람. 이상하게 불편하다.
박웅현의 목소리와 강창래의 글. 미끌거린다. 일단 다봐야 알겠지.
┗ 광고에 대한 책을 읽으니 포르쉐 몰고 다니는 광고인 Gilsunza님 생각이 난다.
세계 각국의 창의력 넘치는 광고에 대해 알려준 분을 어찌 잊으랴.
┗ '광고'하니 기억나는 지식 쪼가리
therapeutic ethos
보들레르 Flaneur
푸코 docile body
┗ 첫 장을 넘길때부터 묘하게 삐딱선을 탄 이유를 알았다.
우석훈이 말한 1318 마케팅 ; '인질 경제'가 생각나서 그랬구나.
" 한국 사회를 강타한 1318마케팅은 10대 들의 정신세계만 황폐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로
10대들의 다양한 감수성이 생겨날 수 있는 공간을 '과시적 소비'로 채워버린 셈이다. 성장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회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 자체를 갉아먹는 행위였다. "
-『 88만원 세대』우석훈, 69쪽
여기에서 자유로운 광고인들은 얼마나 될까 ? 갑자기 궁금해지네.
『 글쓰기의 공중부양 』
┗ 157쪽. [문장의 적용]에 예시로 들었던 글 '소변기에 똥 누는 놈에게' 저녁7시 원본 사진을 찾았다.
재미있게 읽고 넘어갔는데 머릿속에선 원본이 궁금했나보다. 무심코 클릭한 글에서 발견.
"그야말로 화장실 관리인의 드높은 격이 느껴지는 경고문이다.
이경고문을 보고도 소변기에 똥을 누는 놈이라면 가축에 가깝다 " 이외수, 본문 158쪽.
역시 아까 본 짤. 소변기에 똥을 눴던 놈은 세상의 관례를 깨는 선구자였구나 !
[출처 미상]
+ 스티븐 킹의 창작론 『 유혹하는 글쓰기 』기억이 되살아 난다. 프로라 그런가 통한다.
왜 쓰는가 ?
" 궁극적으로 글쓰기란 작품을 읽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아울러 작가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해준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 ! " - 『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 행복해지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 " 이외수, 본문 136쪽.
어떻게 쓸 것인가 ?
" 글은 몸으로 부딪힌 일을 쓰고 가슴에 울려온 느낌과 생각을 쓰는 것이지,
머리로 써서는 안된다. 머리로 글을 만드니까 말을 부질없이 꾸미게 되고 사실과는 다른 것을 쓰고
유식한 말을 흉내낸다.
알맹이는 없어 말만 요란한 글, 남을 속이는 거짓스런 글은 이렇게 씌어진다. "
-『 무엇을 어떻게 쓸까 』, 이오덕
" 진실하게 써라.글쓰기에는 무엇보다도 진실이 중요하다. 글쓰기에는 무엇보다도 진실이 중요하다.
(중략)진실은 머릿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있는 것이다.
머리로 쓰지 말고 가슴으로 써라 " 이외수, 본문 140쪽.
177쪽 은유법에 대한 글을 읽으며 스티븐 킹의 잊을 수 없는 말이 생각났다.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 많은 부사들로 뒤덮여 있다고 나는 믿는다. "
" 부사를 쓰는 것은 인간적인 일이지만 '그가 말했다' '그녀가 말했다'라고 쓰는 것은 그야말로
인간의 경지를 뛰어넘는 비범한 능력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
- 『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그랬군. 이외수는 초인이었다.
" 은유법은 표면적 유사성보다 내면적 동일성을 중시한다.(중략)
은유법이야말로 공중부양의 지름길이다. " 이외수, 본문 177쪽
" 묘사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되어 독자의 상상력으로 끝나야 한다. "
- 『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thinking
+ 엑스페리아를 스케치 도구로 쓸 수 있지 않을까 ? 말하자면 타블렛으로 써먹는거지.
┗ 떠오르는 메모나 스케치한걸 재편집할 필요없이 블로그나 구글 노트에 바로 올려버리면 되잖아.
어떤 어플을 활용해서 ? 기본 메모장 ? Phatpad ?
┗ Evernote를 이번기회에 써먹자. 음성+사진+스케치 모두 다루기에 쉽잖아.
액페를 타블렛 대용으로 써보고, 익숙해지면 팁을 [스마트폰]메뉴에 포스팅하자.
+ 구글 사이트 도구를 어떻게 써먹어야 할까 ?
[구글 노트 + 사이트 +캘린더] 연동시켜 지식관리 도구로 써먹을 방법을 고민해 볼 것.
캘린더를 꼭 일정관리에 쓸필요는 없잖아 ?
+ 인터넷+ 오프라인 서점 베스트 셀러 목록을 정권별로 정리해서 분석해보면 뭔가 재밌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
┗ 박탈감이 심해질 수록 자기계발서 판매량이 늘어날텐데 말이지.
자기계발서 판매량과 우울증과의 함수 따위 ?
인문학 도서들이 무덤속으로 들어가던 시점과도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이 시대 마조히스트들의 채찍 = 자기계발서 랄까 ? 우석훈 『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한 구절이 생각난다.찾아봐.
" 우리는 신자유주의의 자식들, 우리는 외로워요.
우리는 바리케이드를 칠 줄도 모르고, 짱돌을 던질 줄도 몰라요.
경쟁을 시켜 주세요. 그리고 욕이라도 해 주세요. 그러면 잠시 열심히 살지도 몰라요. " -55페이지.
+ 플래쉬 액션스크립트로 개념어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싶었는데..ㅆㅂ 되질 않는다.
아..단어 둥둥 띄우는게 이렇게 어렵나. 하긴 뜬금없이 액션스크립트를 한다고 될리가 있나.
선물주고 해달라고 할까 ? 이게 그 정도의 값어치가 있나 ?
+ 매일같이 가는 산에 구두를 신고 있는 어둠의 무리들이 보인다 . --^
참나..기가 막힌다. 자이 분양덜되서 애가 타는건 알겠는데 좀 작작하자.
등산로까지 올라와서 곳곳에다 전단지 붙이고 심지어 광고 현수막까지 붙이는 부동산 아줌마들.
좀 작작합시다. 기분좋게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 사이에서 욕이 나온다.
저거 불법 아냐 ? 아무리 뻔뻔함이 대세라지만 너무한다.
명품백에 전단지 잔뜩 넣어서 구두 신고 산에 오르는 뒷태라니.
그때 마침 얼어버린 엑페때문에 그 장관을 찍어두지 못했다.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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