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 도서 [여행의 공간] 에서 발견

[여행의 공간]이라는 책을 천천히 즐기던 중 '안심 이라는 단어를 새로 발견했다.

일본인 건축가 우라 가즈야가 말하는 '안심 의 의미를 기록으로 남긴다.

안심

안전하고 조용하고 청결하다면 다소 인테리어가 소박해도 그 호텔은 인상이 좋다.

욕실에 들어가 옷을 다 벗고 욕조에 몸을 담그는, 말하자면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가 될 수 있는 안도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호텔을 발견하면 나는 보물을 손에 쥔 듯한 기분이 된다.

낯선 곳에서 안심할 수 있는 시공간과의 만남, 이것이 호텔이라는 존재의 

일면임은 틀림없다.

그런데 이는 세심한 배려와 철저한,그러면서도 조심스러운 서비스가 담긴

설계의 산물이며 그것이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호텔 게스트룸이니,

그 지혜와 노력을 찾아 스케치하려는 여행을 나는 앞으로도 절대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나에게 여행이란 게스트룸을 측량하고 그리는, 말하자면 호텔 탐험의

여정이기도 하다.

- 여행의 공간 , 10쪽에서 발췌 , 2017년 9월 19일

호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교보문고에 갔다. 눈으로 한참을 훑고 내려가도 

관련된 책을 찾기가 힘들었다. 도서 찾으라고 놓은 컴으로 검색을 했다.

나오는 책들이라곤 어디 학교에서 배울법한 전문적인 이론서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아.호텔에 대한 책들이 이렇게 없구나 .

차라리 커뮤니티에서 회원들이 올리는 어디어디 호텔 사용기가 더 도움이 되었다.

그래도 더 찾아보면 나오겠지. 하는 희망을 갖는다.

그래도 책을 찾다 어떻게 발견한 [여행의 공간]에서 여러 힌트를 얻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