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어항 쳐다보면 어찌 알고 금새 와서 져만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밥을 달라는 거지요 ^^; 거기에 넘어가서 사료통 들고오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처음엔 바닥에 떨어지는 사료 여유만만하게 먹더니만 식구가 계속 늘자 안되겠는지
위로 올라와서 다른 녀석들이랑 경쟁하면서 먹습니다.

사진에 먹이에 대한 블레니의 열정이 보이나요 ?

종일 락 청소하고 이끼 먹느라 바뻐서 그런가 식욕이 엄청납니다.
건조사료건 생먹이건 가리질 않습니다. 궁금해서 코리들 사료도 줘봤더니만
역시나 게눈감추듯 없어집니다.

but, 먹는 만큼 싸기도 많이 하는 단점이 -_-;
물살에 흩뿌려지는 블레니 배설물 안 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0-;

퇴근시간은 철저해서 밤에 어항 불끄면 바로 락에 들어가서 쉬기에
다음날 불 켜줘야 볼 수 있습니다. 고비들과 더불어 칼퇴근족이지요.

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지라 어항에 활기를 더해주기에 제가 무척 이뻐합니다.

게다가 저 통통한 아랫배 ㅡㅜ 코리들 못지않게 통통한 아랫배 보이시지요 ?

어머니도 처음엔 징그럽다고 하시다 요즘은 저보다 더 좋아하십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외모지만 길러보면 정이 가는 녀석입니다. ㅎㅎ

락 블레니의 영향 인지 어항에 같이 사는 녀석들 모두 식탐이 엄청나서
이젠 생먹이 줄때 어항에 손 넣기 무섭게 와서 받아 먹습니다.

크라운과 뱅가이 카디널은 아예 제 손가락 사이에 들어와서 먹고 가는데
고 작은 녀석들이 경계심도 없이 달려드는 거 보면 흐~뭇합니다. ^^;

비록 좁은 어항에 가둬 기르지만 밥 먹을때만큼은 행복해할거라 생각하기에
이것저것 잘 먹이려고 노력중입니다.

락 블레니 귀엽지요 ? ㅎㅎ;
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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