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나 해수 사진만 올리지만 사실 제가 가장 정이 많이
가는건 화이트 니그로 부부입니다.

물생활 입문하고 나서 별 지식도 없이 무턱대고 사온 니그로 부부지만
지금까지 아픈데없고 무엇보다 치어 보는 기쁨을 안겨주었기 때문이지요. ^^:

처음 알 붙인걸 확인했을때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검정색 우드락으로
어항 가려놓고 '이제나~저제나 부화할까' 기다리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1차로 태어난 애들 다 크지도 않았는데 또 알을 붙여 태어나고 작은
어항이 치어로 바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담뽀 분들과 친구,친척들에게 무료 분양을 하기 시작해서
바로 어제 마지막 남은 애들까지 다 분양을 끝냈습니다.

치어들이 크기 시작해서  2자 어항 내주기 까지 했었습니다.

3개월 가량 키워온 애들 다 보내고 나니 니그로 부부만 남아서 약간
허전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더군요. ㅡㅜ


방금 전 집에 들어와 어항을 보니 니그로 부부가 산호사를 입에 물었다가
소주잔안으로 뱉는 모습을 봤습니다.

헉... -_-;; 뭐지 이 예감은 ?


어느새 치어들이 다 부화해서 부부가 돌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치어들 다 입양보낸지 24시간도 안되서 다시금 새로운 생명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부부들입니다.
후우~ 친구의 친구의 친구네 집까지 -_-; 아가들 분양보냈는데 조만간 또 분양
보내느라 진짬을 뺄 것 같습니다. ㅎㅎ
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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