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보는 녀석들이지만 욘석들의 깜찍함은 질리지가 않습니다. ^^

특히 그늘 밑에서 멍~하니 쉬며 가끔씩 눈을 깜빡이는데 그 모습이 윙크하는 것 같아 절로
미소가 지어 집니다. 한참 심각해져 있다가도 코리들 재롱보면 녹아나네요. ㅎㅎ;

저도 그랬지만 코리들 윙크하는 모습에 넘어가서 기르기 시작한분들 많으실겁니다.


모래에 배를 깔고 있어도 통통해진 아랫배 때문에 물살에 기우뚱거리는 녀석들이
혼자 놀라서 윙크하는거 보면 안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물생활 하기 전에 캠코더 팔아버린게 아쉽네요...크윽


어제는 티 포지션(코리들의 산란행동)하는 커플들이 있던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아 기대중입니다. ^^



코리도라스 ?

아마존 유역의 강(브라질,페루), 남미에서 살고 있는 메기과의 열대어입니다.
Corydoras 는Cory(헬멧처럼 딱딱한) + doras(피부)란 뜻으로 딱딱한 피부를
가진 물고기로 실제 만져보면 일반적인 물고기와 딸리 딱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려 300종이 넘어서 다양한 종을 수집하는 매니아들이 많이 있습니다.

흔히 막코리라 부르는 500~1,000원 사이의 아에네우스부터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희귀종까지 가격대도 천차만별입니다.

제 경우 12종류의 코리도라스를 기르고 있습니다. 한참 초보지요 ^^;
축양장을 구축해서 수십종의 코리들을 기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성어들은 주기적으로 알을 붙이기 때문에 치어 사육하는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코리들은 티 포지션이라는 독특한 산란 행동을 통해 알을 붙이는데
이를 일일이 수거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관리해주면 치어를 볼 수 있습니다.
치어를 돌보는 종류의 열대어가 아닌지라 인위적으로 관리를 해줍니다.

코리들 수명은 그 환경에따라 다 다르겠지만 20년 이상 살기도 한다고 하니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열대어입니다. 

제가 관찰한바로는 물살을 아주 좋아합니다. 수십마리가 동시에 군무를
보여주기도 하고, 몇 시간씩 물살을 타며 노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장호흡을 하기 때문에 수면으로 쏜살같이 올라가서 공기를 마시고 내려오는
습성이 있습니다. 책상 옆에 어항 두었을때는 녀석들이 튀긴 물이 가끔
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_-;

매력이 넘치는 어종입니다. ^^


Posted by 시냅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