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본의 개봉일이 다가오고 있다. 2007년 본 얼티메이텀이후 멧 데이먼이 본으로 돌아올거라 믿고 살았다.





본 시리즈는 이전에 썼던 글 [ 내 마음속의 쿨타임 - 영화 드라마 편 ] 에 쿨타임이 돌아오는 영화 상위권에

들어가는데 갑작스레 007과의 액션 비교로 넣고 싶어서 따로 빼놨다.


관리 잘되는 프랜차이즈 식당가서 먹는 밥 같은 007과 내오는 반찬부터 메인까지 나만 알고 싶은 맛집같은

제이슨 본의 비교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둘 다 좋아하는 시리즈이나 즐기는 부위가 다르다.




# 1. 의지할데 없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본과 007



007 스카이폴 초반 장면에는 MI6의 지원을 받아 적을 쫒으며 임무를 수행하는 007의 모습이 그려진다.

본부의 지원과 첨단 무기, 가끔 동료의 도움을 받으며 임무를 완수하는 007.








제이슨본은 홀로 CIA 를 상대해낸다. 위성과 CCTV를 활용해 본을 추적하고 잡아볼려고 하지만 본은 역으로

본부로 침투해 서류를 빼내오기도 하고 근처 건물에서 내려다본다.


본 슈프리머스 마지막 장면인데 바로 이어지는 OST 익스트림웨이가 영화가 끝나고 머릿속에서도 울린다.

배철수 음악캠프에 갑자기 생각나서 신청했는데 철수형이 사연과 음악 틀어줘서 깜놀 !




#2. 타고 다니는 차부터 짠내난다.


 

007차는 아니였지만 어쨌든 자신도 악당도 슈퍼카 타고 다니는 007.


007 시리즈는 최신 자동차와 무기들 보는 재미로 보기도 한다. 

제작자도 의식했는지 특수 무기 같은거 이제 만들지 않는다는 젊은 Q가 등장한건 신선했다.



                          본 슈프리머시                                                     007 스펙터


2004년작 본 슈프리머시의 자동차 추격전 씬은 매번 보아왔던 추격전과 궤를 달리하기에 신선했다.

슈퍼카를 타고 미친듯이 달리는 속도감을 보여주지 않는다. 기어를 바꾸고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돌리는 모습이

날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진다. 과장되지 않고 지극히 현실적이다. 짠내난다.



2007년작 본 얼티메이텀의 이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스쿠터라니. 군더더기 없고 담백한게 본 시리즈의 맛이다.





# 3. 통성명은 없다. 일단 선빵.




007에서의 보스급 악당은 여유있고 친절하게 상황설명을 해준다. 영화 진행의 일부분으로도 그려지는데 ,




본을 노리는 요원들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일단 서로 죽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데 주변 사물을 활용한 

예비 동작없는 현실적인 맨손 액션은 본 시리즈의 전매특허다. 




시리즈마다 본과 같은 요원들이 적으로 나오는데 저격이든 격투든 정말 프로같이 그려져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한다. 007 에서의 악당은 뭔가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비현실적 캐릭터들인데 본에선 냉철한 요원들로 그려진다.

본 슈프리머시의 칼 어번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는데 총을 메고 뛰는 장면의 디테일이 뛰어나다.


7월 27일 개봉할 제이슨본의 액션이 지금까지와 어떻게 다르게 그려질지 기대 중이다.




니키 파슨스로 나왔던 줄리아 스타일스도 출연하던데 과거 본과 어떤 관계였는지 나올지도 기대 중.


영화 기다리며 이정도로 기대되는 것도 오랜만이다. 덕분에 사는 재미가 늘어났으니 개봉하면 세번 정도는 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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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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