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이 그나마 존재하는 작은 마을로 전근을 가. 아직 법이 존재하는 곳으로.

 당신은 여기서 못 살아남아. 당신은 늑대가 아니야. 지금 이곳은 늑대들의 땅이야 "

                                                                   



시카리오에서 알레한드로로 나왔던 베네치오 델토로 형의 대사가 생각이 났다.


" You will not survive here. You are not a wolf, and this is a land of wolves now "





나는 앞으로도 혼자 잘 살테고 별 걱정 없다.  그렇다고 외롭지도 않다.

평생을 같이 할 , 나를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이가 딱 둘이 있는데 그걸로 충분하다.


부모님은 오래전 하늘나라로 가셨다. 학생신분을 벗어나 사회에 발은 내딛은 17년 내내 혼자서 해나갔다.

나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왔던 또래들은 다들 인생 고개 잘 넘으며 잘 살아온 것 같다. 잘 버텼다.


But


후배들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거창한 썰 안풀어도 헬게이트가 열렸다는걸 느낄 것이다.

툭 하고 건드리면 바로 터질 듯 분노로 가득찬 이들이 그득해져간다. 사회는 품위를 잃어간다.

품위 , 존경 , 존중이라는 단어는 우리네 일상과 멀어져간다. 이미 어색해진 '단어' 가 되었다.



여기저기서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곰삭은 스트레스와 분노는 대상을 찾아 시뻘건 눈을 부라린다. 



매슬로우가 말했듯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욕구가 충족이 되어야 존중과 자아실현 너머를 볼 수 있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으로 집을 사기도 힘들고 , 안전이란 각자 도생으로 치환되고, 

공감을 갈구하지만 스마트폰 속의 관계란 갈증을 해갈해주지 못한다.


후배들이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선 삶 보단 생존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 것 같아 생존기라 제목을 정한다.

언젠가는 글을 써봐야지 생각만 있었다. 커피한잔 마시다 마음이 동해 이렇게 급작스레 글을 시작한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모여 삶을 이룬다. 일상을 지켜나가는 힘이 있어야 다음을 도모할 수 있다.



정말 사소한 것들부터 다루고 싶다. 무엇을 써나갈지 나도 모르지만.

너무 사소하고 반복적이고 하찮아보이는 것들, 그 사소한 시간속의 자신의 모습이 나중엔 힘이 된다.

나는 인생의 비밀이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정말이야. 믿어봐.



WOW는 만렙부터 시작이다. 버스를 타든 맨땅부터 시작하든 경험치 쌓고 렙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는 골팟위주로 변질되면서 접은 와저씨. 효리도 있었는데.


앞으로의 여정을 나도 모르고 , 글이라는 제약이 있고 , 즉흥적이겠지만 도움이 되길.


시간은 금이라고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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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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