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 단독사육하는 베타를 코리항에서 같이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베타는 자기 영역에 다른 고기들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어종이라 합사를
하면서도 걱정을 했지만 넉살좋은 녀석을 만났습니다.


코리들 아지트에 자기가 먼저 들어가서 코리들이랑 부대끼며 지내더니만
요즘 밥 먹는거 보면 완전 코리가 다 됐습니다. -0-;

구래도 종종 수면위로 올라와서 우아한 지느러미를 뽐내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줍니다.
혼자 구석에 가서 플레어링하다가 대책없이 돌진하는 막내 코리들때문에 스타일 구기기도 --; 

저 녀석이 가장 귀여울때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나나속에 몸을 파묻고 있거나
코리들 만들어준 그늘 밑에서, 혹은 물살 만드느라 달아준 측면여과기위에 올라가서 쉴때입니다.

코리들이랑 부대끼며 살아도 자기만의 공간을 찾아 쉬는걸 보면 저 작은 생물도 자기가 좋아하는
자리가 있고 개성이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 새우들 치비가 베타 앞에서 날라다녀도 건드리지 않고 사료나 냉짱만 먹습니다.
    그러나 제 사진보고 합사하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기들도 성격이 다 달라서 제 어항에선 순하더라도 다른 어항에선 난폭할 수 있습니다.

    자기 영역개념이 있는 베타를 코리들이랑 같이 키우는게 베타 본성에 반하는 일이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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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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