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덕에 동창을 만나다.
취미-물생활/물생활 2008. 12. 21. 11:15 |오늘도 변함없이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지르러 동네 새로 생긴
수족관에 놀러 갔었는데 이게 왠일인가 !!!
수족관 직원이 고등학교 동창생 -_-;
그 수족관이 2층에다 도매급의 큰 곳이라 녀석이 바빠서 서로 만나질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친구는 아니였지만 고등학교 시절 별명을 말하자 금방
기억이 나서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물생활 조언도 받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주에 퇴근 시간에 맞춰 가서 저녁이라도 사줘야 겠네요.^^:
후후..물생활에 든든한 우군도 생겼고 친구도 다시 만나게 되었구나.
덕분에 공짜로 구피도 얻고 물건도 할인받고 돌아와서 UP된 기분으로 어항 대청소도
해주고 내친김에 바닥재까지 갈아줬습니다.
검정색 소일과 흑사 어항 2개로 하니 제법 마음에 듭니다.
수초 어항에 물잡이용 고기로 구피 5마리를 넣었는데 한 마리가 수초를 마구 뜯어먹어
얼~른 열대어 항으로 쫓아냈는데 또 다른 놈이 뜯어먹네요. -_-;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커뮤니티에 물어보니 이놈들 배가 고프면 수초도 먹는다고 -_-;
아까운 새 수초가 뜯기지 않으려면 배불리 먹여야 겠군. 시금치를 실로 매달아줘볼까 ?
헐...미니 어항에 있는 블루 시클 하우스가 어항밖을 뛰처나왔습니다. -_-;
새로 깔아준 바닥재가 마음에 안 들었나 ? 가슴이 철렁해서 급하게 어항에 다시
넣어줬습니다. 4일전 알지트 한마리가 안보여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 바닥을 보니
이미 말라비틀어져 죽어버린 경험이 떠올라 시껍했습니다.
하우스는 처음 구입했던 열대어로 다른 친구들이 다 죽어나가도 버티던 강한
놈이라 따로 어항도 만들어줄 생각이였는데 자고 있었을때 뛰쳐나왔다면..으 끔찍하다.
친구로 넣어준 옐로우 시클이랑 사이가 안좋나...
그래도 잘 수습해서 천만 다행입니다.
깨끗해진 어항을 바라보는 맛에 물생활을 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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