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을 시작하니 집에 들어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
이전에는 불꺼진 빈집의 적막함이 싫어서 늦게 들어가곤 했거든요.

코리들이 알을 붙여놓진 않았는지, 144 유어들은 아침에 넣어준 당근을 많이
먹었는지, 니그로 유어들은 많이 컸는지, 새순을 뻗은 수초는 없는지...

집이 가까워지면 빨리 어항들 조명을 켜고 확인하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ㅎㅎ;

코리들은 "주인이 왔다 = 어항 불을 켠다 = 밥을 준다"  공식을 아는지라
자동으로 어항 가운데에 모여들어 바닥을 훑기 시작합니다.

어여 밥달라는 거지요. 소리는 안나지만 금새 어항들마다 시끌~시끌해지는
모습을 보는게 일상의 작은 행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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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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