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지능의 다섯 가지 역할


1990년대 초 예일 대학의 심리학자 피터 셀로베이와 그의 동료인 뉴햄프셔 대학의 존 메이어는 인간 내적인

지능 혹은 인간 상호적인 지능이라는 용어 대신에 좀더 명확한 용어인 '감성 지능'을 만들어냇따.

그들이 말하는 감성 지능은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해능력,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 이입 능력,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중략)


셀로베이와 메이어의 가장 중요한 공로는 감성 지능의 본질을 엄밀하게 규정한 데 있다.

그들이 규정한 감성 지능의 본질이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특징으로 표현할 수 있다.



1) 감정의 인식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으로 대부분의 다른 감성 능력들은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왜 느끼고,어떻게 느끼는지를 아는 사람만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있고 억제할 수 있으며

  또한 정돈할 수 있다.




2) 감정의 조절과 통제


   불안,분노 혹은 슬픔과 같은 감정은 생존의 메커니즘과 관련되어 있으며,우리는 이러한 감정들 자체를

   완전하고 간단하게 중단시키거나 저지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 반응을 적절히 조절하고, 

   즐거움이나 분노와 같은 일차적인 감정 상태로부터 유발되기 쉬운 직설적인 행동을 유머나 반어법과

   같은 후천적으로 습득된,교양 있는 행동양식을 통해 보충하거나 대체하는 것은 가능하다.

   감정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얼마나 교양 있게 감정을 다룰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그런 면에서

   감성 지능의 문제다.




 3) 잠재능력의 개발


    '10%의 영감과 90%의 노력'이라는 표어는 감성 지능에 대한 맥락을 잘 설명해 준다. 

    지능지수만 높다고 해서 누구나 학교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노벨상 수상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성공은 항상적인 끈기,낙관적 인식,자신감,그리고 패배를 씻어버릴 수 있는 능력등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4) 타인과의 감정 이입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의 결과, 감성적 소통의 90% 정도는 언어와는 거의 무관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 이입은 상대에게 집중하여 경청하려는 자세,말로 표현되지

    않은 생각과 감정까지도 파악하려는 노력으로부터 비롯된다.




5) 사회적 관계의 형성


    고객과의 거래,직장에서의 단체생활,급우들과의 교제,극장 휴게실에서의 짧은 대화 등 여러 사람과의

    갖가지 만남에서는 사회적 능력이 요구된다. 이와 같이 우리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얼마나 잘 지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시 말해서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갈등이 생겼을때 이를 얼마나 잘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거의 전적으로 감성적 능력과 관계된다.

    셀로베이와 메이어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들이 서술한 이런 감성적 능력들이 후천적으로

    습득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테제를 내세운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보다 잘 인지하려는 노력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집중력은 자신의 감정을 좀더 잘 다루고,

    다른 사람과의 교제를 잘 해나가기 위한 토대가 된다. 이러한 수고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감성적 능력은 삶의 모든 중요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EQ / 22~25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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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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