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직수를 많이 한 탓에 걱정이 되어 새벽에 잠을 깼습니다.
물탱크에서 나오는 물이라 직수해도 상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무언가 모를 찝찝함.

물갈이약도 조금 넣어줬는데 과연 그게 물고기들 스트레스를 줄여줄지는 모르겠네요.

다행히 아픈애들은 보이지 않아 다행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점등하니 잠자던 애들이 짜증을 내는구나. -0-;


오토싱은 왜 아침에 일어나서 불만 켜주면 난리를 치는지 원...불에 예민한가 @@



화이트 니그로가 붙여둔 알이 드디어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깨알같이 작은게 꿈틀거리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ㅠㅠ

어항에 넣어준 도자기가 아래로 약간 기울어져서 바로잡는다고 손을 넣었더니
옆에서 노려보고 있던 어미 니그로가 손가락을 물어버렸습니다.

간지러움에 불과하지만 자기보다 몇 십배나 큰 존재가 새끼들을 건드린다고
물어 공격하다니 ! 니그로들의 모성애란 이런 거구나...

평소에는 내 그림자만 봐도 무서워하던 암컷이 알을 붙여놓자 마자 밤새
지키며 공격적이 되는걸 지켜보자니 마음이 짠해집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고기에게 물려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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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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