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는 종교전쟁이 한창이던 16세기에 간간이 언급되다가, 17세기 영국 철학자 존 로크와
그의 영향을 받기도 한 볼테르를 비롯한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들에 의해 특히 부각되어
철학적으로 변증되었다. 당시는 신교와 구교간의 충돌이 빚어낸 폭력으로 엥똘레랑스한 사회
현상들을 신물나게 겪고 난 후였다. 로크와 볼테르가 조약서를 쓰면서까지 큰 소리로
"다른 것을 존중하자"라고 외쳐야 했던 배경엔 '다름에 대한 폭력'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젠 A가 믿는 바가 나와 다르더라도 제발 그를 증오하거나 모욕하거나 특히 그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말자'라며 '이성'에 호소한 의식이 똘레랑스였다.
- [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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