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채리 새우 15마리 중 물고기들의 밥을 좋아하는 녀석이
2넘 있습니다. 열대어 사료 3종류를 주며 관찰해보니 코리들과 다른 물고기들이 다 좋아하는
사료는 플레이크 사료였습니다. 단점은 크기가 커서 잘게 부셔야 작은 고기들이 먹는데
그건 코리들이 전담하는 지라 그네들이 훑고 지나가면 작은 고기들의 식사시간이
이어집니다.

코리가 열심히 작업해놓으면 네온들이 열심히 주어먹는데 채리새우도 꼭 한자리낀다고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다가오는게 웃겨 디카를 들었습니다ㅎㅎ;

물고기들과 부대끼는걸 무서워하는 채리가 사료 한조각 얻기 위해서 기회를 노리는걸
보면 저 조그만 갑각류에도 지능이 있는건지 궁금해집니다.

수초항의 아침시간은 점심시간이 지날때까지 길게 이어지지만 다른 열대어항의 애들은
워낙에 식탐이 강한 녀석들만 모여있어서 5분이 채 안걸립니다. 무서븐 넘들 ㄷㄷ

시클리트 어항의 애들은 딱 사료 4알갱이만 먹습니다. 2마리가 2알씩.

바닥에 떨어진 사료 배고파지면 먹을 줄 알았는데 입도 안댑니다.

다른 두 어항의 애들과는 다르다는건가 ? 도도한 녀석들.

조만간 얘네들 어항을 더 좋은걸로 사줘야 겠습니다. 산호사 깔고 조개껍질 세트도 넣어주고
싶은데 조개껍질 세트가 2만원이 넘길래 살짝 충격. 바닷가에 널부러진 것들이 2만원.

새 어항을 시클 2마리한테 주고 얘네가 쓰던 어항에 물티 가족을 들여볼까 생각입니다.

물생활 입문 한달도 안되어 어항이 4개가 되다니. 담뽀뽀 회원들을 보며 와~어항이 몇개씩
되네 하며 놀랐는데...그럴만 하다. --a


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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