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광명 이케아 주방용품 코너에 다녀왔습니다.

판매 중인 웍들 사진과 제품 정보, 가격 등을 정리했습니다.


이케아 사진 후기


저탄고지(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줄이고 지방을 많이 먹는 식단)

느슨하게 1년여 하다보니 변화가 필요합니다.

고기에 버터나 올리브유 넣고 야채들 볶아 먹는데 갑자기

불 맛 이란거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매일 먹는 기름진 음식 이란거 사서 볶으면 꿀맛이지 않을까 ?

이케아를 자주가니 광명에도 웍이 있는지 주방용품 코너를 돌았습니다.

스텐 냄비 모여있는 곳 코너에 역시 있습니다.


이케아 웍1


이케아만의 진열 방식은 책에도 따로 나올 정도로 유명합니다.

진열된 물건을 보는 것부터 구매 경험이 시작되는데

웍 파는 주방용품 코너는 이케아스럽지 않습니다. 재미가 없어요.

랙에 웍을 진열하는게 어렵겠지만 동네 가게랑 다를게 없습니다.


이케아 웍2이케아 스틸 웍 59,900원


이케아 웍은 종류도 별로 없는데 신경좀 쓰지 아쉽네요.

웍은 단품 3종과 웍+뚜껑 세트 3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이케아 웍 단품 세트

스틸 59,900원ㅣ우움벨리그 29,900원ㅣ톨레란트 14,900원


웍+뚜껑 세트

이덴티스크 29,900원ㅣ톨레란트 29,000원ㅣ셍카24,900원

웍 설명


위 들고 있는 사진은 이케아 웍 중 마음에 들었던 스틸 모델입니다.


웍 예시


받침망이 포함되어 있는 유일한 모델입니다.

재료를 나누어 볶으라고 있는 부속입니다.


웍에 대해 수박 겉핥기로 찾아보니 여려 재료를 웍 내부의 

온도차와 시간 차로 익혀서 맛에 일종의 '레이어'를 입힙니다.


웍 요리사진


저렇게 볶다보면 재료들이 웍 벽면을 타고 온도가 가장 높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불 맛이 입혀지는 원리라 합니다. 호오.


웍 뒷면사진


전시된 웍들 보니 저렇게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맞게 인덕션레인지,핫플레이트에서도 사용가능한 웍이라고 합니다.


웍 정면 사진


전면 사진


손 타니 어쩔 수 없긴 한데 견본 웍들이 저렇게 꼬질꼬질합니다.


웍들 규격 정리했습니다.고만고만합니다.




스틸 : 높이 10 x 지름 35cm , 중국 제조

우움벨리그 : 높이 10 x 지름 32cm , 중국 제조

톨레란트 : 높이 12 x 지름 33cm , 중국 제조

이덴티스크 : 높이 10 x 지름 32cm , 중국 제조

셍카 : 높이 8 x 지름 28cm , 이탈리아 제조

톨레란트 세트 : 높이 11.5 x 지름 40cm , 중국 제조


저가 모델이 이탈리아에서 만드네요. 오타 아닌가 순간 의심했습니다.


스펙 정리1



스펙정리2



기본 스텐 소재에 알루미늄을 끼워 넣고 테프론 코팅을 한 제품들입니다.

근데 코팅을 했으면 수명이 있을텐데 설명서봐도 사용기한은 따로 없습니다. 

정보는 이케아 공홈가서 찾아봤습니다. 

무게도 나왔으면 좋을텐데 고건 표기가 안되어 있습니다.


웍은 이케아꺼 처럼 알루미늄 코팅팬과 철, 통 스텐으로 만듭니다.

궁중전골냄비로 익숙한 분들이 더 많겠지요.


웍사진6


매장 실물 사진이 이래서 더 올릴만한게 없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에어프라이어 잡담입니다.


블로그에 글 쓰고 있는 와중에 주문했던 에어프라이어가 도착했습니다.

죽은 치킨도 살린다는, 온갖 냉동에 숨결을 불어넣는다는 그것.


에어프라이어도 저탄고지 식단때문에 사봤습니다.

삼겹살이나 닭가슴살 돌리고 난뒤에 버터 녹여 먹으면 날도

더운에 불 앞에 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질렀습니다.


작성하던 웍 글은 저장해놓고 마트 정육코너로 달려갔습니다.

삼겹살을 사와서 200도에 10분 굽고 뒤집어서 다시 10분했더니

바삭바삭 타버린 과자가 나왔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첫 요리는 실패 -_-;


뒤처리 귀찮다던데 구멍 송송뚫려있는 트레이와 받침이 기름

범벅입니다. 진짜 세척 귀찮습니다.

종이호일 깔아봐야 겠습니다.


괜히 샀나 싶었지만 침착히 만두와 치킨 너겟을 사왔습니다.


200도는 함부로 하는게 아닌가 싶어 180도로 5분 + 뒤집 5분 

와..이건 진짜. 와.


짤방


치킨 너겟도 뒤집어가며 돌렸더니 감탄이 나옵니다.


맛집에서 사먹었던 군만두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대낮부터 술이 땡깁니다.

내가 알던 냉동이 냉동이 아닌게 됩니다. 와..세상에나.


저탄고지 식단에 맞게 활용하려고 했으나 만두가 미친맛이라

일단 다 먹고 (치팅데이) 시도해봅니다.


식단 위기를 넘기는 팁이랄까요.

저탄고지 물릴 때 닭 가슴살을 잘게 찢은 후에 올리브유에

바삭하게 튀기듯 구운 후 와사비 찍어 먹으면 꿀맛입니다.

기름 튀어서 귀찮았는데 에어프라이어가 생겼으니 후후.


에어프라이어 써보니 냄새도 거의 없고 타이머 돌려놓고

딴짓하면 되니 신세계입니다.

웍 사서 불맛내보려던 생각은 신문물의 압도적 결과물에...

음. 불 맛과 편리함 사이에서 고민해보고 결정합니다.


+


그동안 강아지 고구마 간식 때문에 3일에 한번 꼴로

고구마 삶고 식품건조기에 8시간 말려서 줬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니 군고구마로 변신해서 나오는데

맛이 다른지 녀석도 좋아합니다. 건조기 돌릴 필요도 없고 좋네요.


에어프라이어 사세요. 두 번 사세요. 


웍 글에 기승전에어프라이어로 끝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글 쓰던 중에 도착한 거라 일단 제목은 웍 선택기로 그대로 갑니다.

이케아 매장 글은 또 이어집니다.




Posted by 시냅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