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고기님의 댓글을 보고 바로 오이를 푸~욱 삶아서 어항에 넣어봤습니다.


과연 먹을까 ?




구피와 플래티들은 역시나 수초 쪼아대듯 바로 달려들더니만 열심히 쪼면서 먹습니다.

네온들은 호기심에 살짝 입맛 대보고 펫퍼드들도 열심히 먹는데,
팬더들은 낮잠 잔다고 나와보지도 않네...--^

코리들 아웅다웅 모여서 먹는걸 기대했는데 좀 아쉽네요.

구피와 플래티가 수초 쪼아대는걸 관두고 오이에만 집중하길 바랬으나 실컷 먹고나선
변함없이 또 수초를 괴롭히는지라 결국...중대 결정을 내렸습니다.




너네들 나가 !!!



저먼 옐로우 턱시도,풀레드,플래티들을 열대어항으로 이사시켰습니다.

순둥이 풀레드 구피 2마리만 남기고..




강한 생명력 탓에 새 어항의 물잡이용으로 투입되는 제브라 4마리를 수초항으로 옮겨줬더니
열대어항에 그렇게 당당하고 활발하던 애들이 극도로 소심해졌습니다.

여과기 뒤에 숨어서 눈치만 보는 중.
구피들이 빠져버려 텅 빈 수면이 다 지들 구역이 되었는데도 구석에만 짱박혀있네.

대형어 먹이로 운명을 달리하는 제브라들의 어생도 역시 주인을 잘 만나야...

어제 지른 생먹이 도착하면 실컷 배불리 먹어라~

플래티를 꺼내고 보니 1cm도 안되던 애들이 3주 만에 2~3cm로 커버렸습니다.
알지터도 몰라보게 자란걸보니 이제 새 어항들도 안정화되나 봅니다.

운이 좋은건지 구입하는 열대어들도 다 건강하고 죽어나가는 애들이 없으니
기특합니다. 잘 먹고 치어도 순풍~순풍 낳으라구. 나도 무료분양 좀 해보자.

 + 구피들이 과밀이 되어서 이십여마리를 부천 사시는 담뽀회원분에게
   무료분양을 해드렸습니다. 여성분도 계셨는데 코리 치어낳으면 챙겨드려야지.
   
   물 생활덕에 알게 된 분이 3주만에 네 분. 나눔도 물생활의 큰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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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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