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바네즈 2016 일렉 베이스 어쿠스틱기타 카탈로그 - 2016 Ibazez catalog

가끔씩 먼지 털어주는 정도지만 아무리 아재가 되어도 놓을 수 없는게 있다.

지금도 고딩때 낙원상가에서 호구 잡힌채 사온 일렉기타에 디스토션 걸고 메탈리카의 엔터샌드맨을

연주했을때의 흥분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교회에서  -_-;  밤 12시까지 메탈리카곡을 땡기면서 심장이

터질뻔했는데 어찌나 강렬했던지 첫키스보다 강렬했다.

그러고보면 참 신기하다. 당시 인문계 고등학교가 그랬듯이 아침 7시에 등교해서 밤 12시까지 자율학습을

매일 했는데 그 바쁜 와중에 할건 다 했고 , 인생에서 몇번 없을 강렬함을 다 맛봤다.

- 쉬는 시간 10분 종 울리면 쓰레빠 신고 친구들하고 농구장 달려가서 미친듯이 뛰고,

- 공부는 공부대로 12시까지 미친 자율학습 다하고,

- 그와중에 지금은 이민간 친구를 통해 메탈리카를 알게 되어 일렉에 빠져들고,

- 인생에서 첫 뜨거운 연애를 했다.

바빠써 시간없다는건 내 인생에선 변명이다.

아마 당시에 연애안해서 계속 공부 모드로 갔었다면 지금쯤은 어디 학교 영어교사 하고 있었겠지.

→ 징징 디스토션에 빠져있다 스티브바이와 폴 길버트 형님을 알게되어 아이바네즈가 그렇게 사고 

   싶었는데 낙원상가 어디를 가봐도 수중의 돈으론 지를 수 없었다.

   나이들고 돈 생겨도 쉽게 지를 수 없는건 마찬가지네 --^

내 기억속의 아이바네즈보다 지금은 힘이 많이 빠진 것 같지만 뜬금없이 생각나서 둘러본다.

아이바네즈는 모델을 시그니쳐 모델과 RG,S,AR 등의 모델로 구분한다.

RG는 Roadstar Guitar  약자로 마호가니로 제작한 슈퍼스트랫 일렉을 말한다. 

S는 얄쌍한 마호가니 바디이고 싱글 컷웨이 기타인 ART등 다양한 모델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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