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주말 오전 해수항 풍경
취미-물생활/물생활 2009. 8. 29. 11:21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선녀바위 부근(서해안)에서 신나게 셔터를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편두통 크리로 -_-; 방콕중입니다.
바다에 못간 대신 해수항이나 바라보면서 ...OTL
밥 먹고 난 뒤라 혹시 바닥에 떨어진 사료 없나 찾아다니는 블루탱과 니모를 찍으려고 했는데
별로 건진게 없네요. 원체 가만히 있질 않아서 -_-;
어항에 갇혀 사는 녀석들의 유일한 낙이 밥 먹는거라 그런가 식탐이 대단들 합니다.
저만 보면 밥 주는줄 알고 모여드는 녀석들이 자연의 본능을 잃고 너무 길들여진게
아닌가 하고 살짝 씁쓸하기도 합니다.
해수항 볼때마다 좀더 넓은 집으로 옮겨 주고 싶은데 그놈의 돈이 뭔지...
6자 섬프항으로 옮겨주면 녀석들도 넓은 곳에서 좋아라 할텐데 금액이 금액인지라
쉽게 결정하기가 힘듭니다.
외국 리퍼의 35년째 유지하고 있는 어항을 보고 나니 더욱 넓은 어항으로 옮겨주고 싶네요.
다음달이면 적금 만기라 확 질러버려 ! -_-;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갑작스레 큰 어항에 대한
가족의 반대와 누진세 폭탄맞게 될 전기세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결국 답은 로또밖에 없는 것인가 ...OTL
나이들고 더 여유가 생기면 태국 리퍼의 1,200갤런짜리 같은 해수항을 갖는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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