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DIY 가 뜨는 바람에 전동공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지숙양이 마트의 전공공구 코너에서 

행복한고민을 하는 모습이 공중파에 나오기도 하고 , 툴에 대한 소개도 나오는 시대가 되었지요.


사실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공구란 취미로 , 혹은 남성성을 확인하는 진동음을 내는 장난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집하고 싶어하는 브랜드와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브랜드는 다르기도 하지요.

오늘 소개하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보쉬사의 제품들이 실제 현장에서 그리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현장과 작업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경험했던 모 대기업 현장에선 마끼다를 더 많이 썼습니다.

 

작업 공정이나 상황별로 언제나 필요할때 정확한 힘을 내주는 전동공구는 곧 작업 속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브랜드 신뢰도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리고 교환 부품의 수급이 용이해야 합니다.

일례로 그라인더날은 보쉬꺼를 샀었는데 이게 하루만해도 사용량이 엄청나다보니 관리직때려치고

공구상가를 차릴까...심각하게 고민했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당시 자재청구를 제가 했던터라 더 그랬지요.

3M이 자리를 꿰차려고 부지런히 영업다녔던 것도 생각이 납니다.  


전동공구 브랜드들이 쌓아올린 신뢰도란 현장에서 가장 정확하게 평가가 됩니다.


올해 1월에 베이징 전시회 참관을 갔는데 마침 중국 내수 전동공구들 업체가 옆동네 부스에 왔길래 구경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써보질않아 모르겠으나 지금도 기억나는게 유명한 브랜드들 제품 파츠색깔을 섞어서

디자인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각 브랜드별로 대표되는 색상이 있고 그 컨셉으로 제품이 계속나오는데

이걸 한제품에 다 섞어버린것이지요. 중국 전동공구 브랜드 정체성이란게 참...


특정 산업군에서만 쓰는 부품들이 있습니다. 보통 생산공장에서 사용할때 국가별 신뢰도 순위가 있습니다.

일반화할 수 없지만 보통 독일 > 일본 > 중국 순으로 신뢰를 하고, 실제 소모비용도 순위와 같습니다.


독일 부품이 중국산보다 3배는 비싼데, 교환시기는 중국산보다 2배 이상 긴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장비가 많아지면 어쩔수 없이 중국산 제품을 쓰는 업체에선 부품 불량 때문에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저렴해서 사용하면 꼭 그 값어치 만큼을 하는 경우가 산업현장에선 많습니다.

물론 중국도 엄청나게 투자를 하고 있고 발전을 하겠지요.


육중한 공구가 전달하는 진동은 묘한 매력과 피를 끓게 하는게 있습니다. 

더 여유가 생기면 좋아하는 브랜드의 공구들을 종류별로 진열해놓고 살고 싶은 로망이 있습니다. ㅋ



보쉬는 그 노하우로 오래전 전기자전거쪽에 뛰어들어 이미 입지를 굳혔습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다른 쪽에도 진출하려고 노력을 다른 브랜드보다 잘하는 것 같습니다.


보쉬의 2016/2017 전동공구 카탈로그입니다. 

슬라이드쇼로 넘겨보다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으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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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보쉬에서 제공하는 바탕화면 입니다. 해상도는 1600 x 12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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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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