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 수초 어항

취미-DIY 2014. 3. 1. 20:28 |

스트레스 때문일까.

퇴근후 기절하는 일상의 반복이 싫어서일까.

 

그냥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내가 좋아하는 무언갈 해야만 했다.

기절하지 말고 뭔가 하고 싶었다.

 

가장먼저 , 즉흥적으로 떠오른게 물생활.

 

그래서 시작한다.

 

어디다 어항을 놓을까 ? 집은 좁기만 한데.

 

요리조리 장소를 물색해보니 완전 딱인곳이 있다.

 

물흘러도 상관없고, 수도와 가까운곳.





핸폰 화질 예술이네. 데세랄도 다시 질러야겠다.

 

쓰지도 않는 가스렌지 치워버리고 저 위에다 어항 놓으면 완전 딱이다.

 

해수는 내키지 않고 수초항으로 마음이 갔다.

 

씽크대가 옆에 있으니 어항 관리도 쉽고 아주 최적이다.

 

여과 시스템은 전에 안해본 걸로 하고 조명부터 하나하나 다 직접만들어야지.

 

퇴근이 즐거워졌다. 







주방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여과기니 조명이나 다 주방안에서 해결하고 환수를 쉽게.

 

배관할 파이프와 부자재들을 사오고 나니 신이 난다.

 

피로에 좋다는 비타민 잘 챙겨먹어도 퇴근후 기절은 똑같더만  이젠 12시를 넘긴다.

 

좋아하고 신나는 일을 하는게 최고의 비타민.

 

어항 오기전에 배관 샤샤삭 끝내야지 ㅋ.





자라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쑥쑥 커가는 수초들로 어항이 풍성해졌다.

아마 다음달이면 뒷쪽 후경 수초들도 수면에 닿을 듯 하고, 전경도 원했던 대로 런너를 뻗어나갈 것이다.

 

약한 조명 + 이탄으로 유지비 부담없는 수초 & 코리항 완성.

 

* 아래에 있는 세탁기는 사용안함 


자작 여과기 + 자작 LED 조명 + 자작 이탄

 

어항 : 750 x 450 x 450  /  바닥재 30Kg

 

자작 여과기 : 마트표 3단 플라스틱통 + PVC 25mm/20mm + SICCE Syncra silent 1.5 모터 + 여과재 5 L

 

자작 LED 조명 : White 25W + Warm White 2W + Red 13W + Blue 3W

 

생물 : 코리도라스 듀플리 21 + 펜더 1 / L144 안시 4 / 오토싱 2 / 체리새우 20 + 생이새우 30 +

         가라루파 3 + 네온테트라 70

 

수초 : 림노필라 SP 베트남 + 고리야스 드워프 로타라 레드 + 사지타리아 스프라타 + 애란 + 로제폴리아 +

         누브라 + 하이그로필라 로자네스 + 워터스프라이트 + 로베리아 + 산드리아 + 에피프렘눔 라임파토스 +워터코인





+ 4월 10 일 사진










Posted by 시냅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