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나만의 사전/ㅅ 2014. 1. 5. 10:02 |

시험이란 눈에 쉽게 드러나게 만들어주고, 권력 행사가 효율적으로 되도록 해준다.
즉 시험을 통해서 권력 행사를 쉽게 할 수 있다. 시험은 사물이나 사람을 객관화된
숫자나 척도로 바꾸어버린다. 그리고 이들 숫자나 그림은 객체를 보이는 것, 다시
말해 가시화된 객체가 되는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시험이란 개인을 '문서'로 바꿀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위하여 시험은 문자를 통한 쓰기를 활용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문서 네트워크 안에 개인을 자리매김해주고 그들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확인해준다.
다시 말해 시험을 본 개인들은 몇 등이나 되고 어떤 과목이 문제인지를 알 수 있게
만들어준다. 결국 시험의 결과인 문서는 개인을 어느 수준이나 위치에 고정시킬
수 있다. 그래서 시험을 본 개인은 시험 결과라는 문서 안에 시험관인 관찰자가
볼 수 있는 위치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가시적 결과물은 문서는 기록된
역사로 남아 지속적으로 관찰 대상을 통제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디지털권력-디지털기술,조직 그리고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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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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