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30) 서울 여의도공원 FTA반대 나꼼수 서울특별공연의 사진과 영상입니다.
영상의 경우 콘서트 내용 유출을 우려해 현장의 분위기 전달 선에서 촬영했습니다. 
본 후기는 시간 순서대로 작성했습니다.   :)



공연은 7시 30분이지만 도저히 집에 있을 수 없어 집에서 2시에 출발했습니다.
부천은 88번 버스타면 바로 여의도공원 앞이라 햄볶아요. ㅎㅎ;


3시 전에 도착. 하늘에선 여전히 야속한 비가 내렸지만 벌써 맨 앞자리에는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주진우 팬 카페와 미권스에서 가장 먼저들 왔습니다. 성비가 여성 90% 남성 10% ㄷㄷ




원래 계획은 시간 순대로 여의도공원이 꽉 차는 광경을 찍는거였으나 사람에 채여서 바로 포기 OTL


가져간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며 4시간 30분 기다렸습니다. ㄷㄷ 떨면서.
저를 포함해 일찍온 그 많은 분들이 추위와 비를 맞으며 시민들을 기다렸습니다.


공원 좌측에 마련된 부스들. 무상급식 오뎅을 추진한 밀갤분들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일찍 오셔서 고생들 하셨어요.

작전명 '오퍼레이션 꼼오뎅' . 밀갤닷컴의 회원들의 자발적 성금과 노가다로 7,000명분의 오뎅을 시민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밀갤에서 제작한 포스터 ㅎㅎ; 밀갤분들은 솔로 여성분들의 전번을 기대했으나 사이트보니 실패 ! ㅎㅎ;

 
 

 

 


나꼼수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주진우 팬 카페. 부지런한 누님들 !



평일 촛불집회에 열심히 나오는 여성시대. 노처녀 연대 깃발은 보고 웃다 촬영을 깜빡 ㅡㅜ




오후 5시 분위기. 음향 세팅과 늘어나는 시민들로 북적북적 합니다. 

6시에는 공지영 작가님이 도착하셔서 사인회를 했습니다. 좌석은 이미 끝.






부스에 등장한 물대포 ㄷㄷ








기다리며 주변분들과 가져온 간식들 나눠먹으며 웃다보니 드디어 공연시작 !



탁현민 교수의 멘트로 공연 시작 ! 포토타임.





미권스 소모임 미래커플스에서 나눠준 고양이 가면입니다. 요거 쓰고 기자들한테 카메라 세례 ㄷㄷ

 

 





 

 
가카의 용안이 처음 나왔을때 사방에서 터져나오는 여성분들의 탄성이란. 

 





FTA 찬성 151명의 이름으로 만든 노래 컨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완창을 성공한 학생.
주진우 기자랑 식사권 획득 ! 


 





공지영 작가님 등장해서 정봉주 의원이 얼마나 경박한 사람인지 폭로하는 시간 ㅎㅎ;










카피머신 이친구들 앨범 사야겠어요. 지난 대전공연에서 좋았는데 절로 흥이 납니다.

그리고 오늘 가장 즐거웠던 가카 캐롤 !


  









오늘 포텐 터진 김용민 교수님.



오늘 콘서트 종반부엔 많은 게스트가 나왔습니다.
박영선/최재천/심상정/김선동/정동영/이정희 의원님들 나오셔서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뒤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셨을까 뒤돌아봤습니다.


광장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목소리만 들으신분들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같은 마음인분들이 많구나. 위로가 되었고,힘이 되었습니다. 아마 현장의 같은 공기를 마셨던 분들이라면 다 느끼셨을겁니다.



공연도중 기타줄이 끊어졌던 이한철의 공연 모습입니다.



그렇게 공연도 다 끝이 나고 마지막엔 일어나서 같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누구하나 말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주변 정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 옆의 분은 준비해온 쓰레기 봉투 들고 다니면서 한참을 줍고 가셨습니다. 

김어준 말대로 한미FTA를 철회시키기 위해선 장기전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졸라 어렵겠지요.
우리 잊지 맙시다. 그리고 모여서 우리들의 뜻이 무엇인지 저들에게 보여주고,쫄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끝.



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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