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  FTA 비준 무효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가방에 카메라 대신 주위사람들과 같이 먹을 간식을 챙겨가느라 핸드폰으로 다 촬영했습니다.


오후 5시 조금넘어 대한문에 도착하니 고성이 오갑니다.

나라를 사랑하시지만 퇴근시간은 철저히 지키는 어버이연합에서 나온 노인분들이였습니다.
일부 노인분들은 시민 목을 조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젊은 사람들한테는 '빨갱이' 라며 욕을 하기도.


저도 생전처음 '빨갱이 개새끼들' 이라는 상큼한 욕설을 들었습니다.



차량이 도착하고 스피커 설치하는 모습.  주 연설(?) 내용은  ' 너네들이 몰라서 그런거야. FTA반대하면 빨갱이 '



노인분들 언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항의하는 시민도 늘어나자 경찰이 배치되었습니다. 









사회자의 주도아래 사진촬영을 위한 시간도 갖고 추운날씨에 고생 하셨습니다.


이분들의 욕설을 듣고 나니 지난 2008년이 생각나서 예전 사진을 꺼내봤습니다.
아래 사진은 시냅스가 촬영한 사진으로 저작권 같은거 없습니다.

2008년 7월 23일 여의도 KBS 앞에서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어버이 연합 초창기 모습. 차에서 우루루 내리면 누군가가 나눠주는 피켓을 나눠받아 사회자의 주도아래 행동하십니다.

저 마이크 잡은 사회자는(지금은 어버이연합 내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겠지요) 맞은편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하던 시민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다 퇴근시간 이후 시민의 참여가 늘자 경찰차를 타고 도망갔습니다. 

아래 사진 잘보시면 숙이고 있는게 보입니다. 이날 뉴스에는 오히려 자신이 시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환자복을 입고 등장.





어버이연합 차량 내부사진. 방독면,쇠파이프 등등이 나왔습니다.



어버인연합에 흘러들어간 돈 조사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모 교회 목사님이 부산 희망버스 막으라고 어버이연합에 돈 줬다고 셀프 인증했지만 아시다시피 아무일 없습니다.



다시 어제 집회 현장을 돌아와서,


시민들의 환호속에 이정희 의원님이 나와 연설하는 모습입니다. 연설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기갑 의원, 김선동 의원 등 야당의원들의 발언과 공연, 시민발언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여고생들. 여중생도 나왔었는데 반 학우들의 이명박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종이를 들고 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나꼼수 4인방이 등장했습니다. 현장의 뜨거웠던 열기는 아래 동영상으로 ㅎㅎ;

다음주 수요일 서울에서 나꼼수 앵콜공연이 있으니 많이들 오세요~




김용민 교수님은 뒤늦게 합류해서 성대모사 및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하려는 시민에게 살수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오늘 나오시는 분들은 준비 단단하고 나오세요.
무릎 담요,추가 양말,장갑,핫팩,목도리 등등 필요합니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도 좋구요.

 

집회 현장에서 태연양이 한 a8 이어폰 끼고 있는 177cm 의  남자를 찾으시면 -_-; 

" 혹, 시냅스님 ? 커피를 내놓으세요 "  하시면 보온병 꺼내서 직접 내린 원두 커피 나눠드립니다.

어제도 맛있다고 같이간 여성분들에게 칭찬을 (  ..) 


끝으로 오늘자 경향신문 1면 한미FTA 찬성한 151명 의원들 사진 첨부합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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