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밥 준비하기

가족 2011. 8. 13. 11:37 |
사랑이 밥 준비하는 시간은 즐겁다.

고기 녹여서 삶고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넣기까지 손이 제법 간다.
쿠션 위에서 두발을 가지런히 하고 지 밥 준비하는 날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사랑이 보는 시간이 즐겁다.

사료를 안 먹는 녀석인지라 처음엔 지마켓에서 중국산 강아지 간식을 먹였다.

근데 먹고 나선 묽은 똥을 누는 지라 그 품질에 의심이 갔다.
그래서 중국산 대신 국산을 사서 먹였는데 국산이라고 크게 다른것 같지 않다.

서핑을 하다 직접 수제 간식 만드는 글 보고 건조기 까지 구매했지만 그냥 고기 삶아서 끼니마다
먹이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정착한 사랑이 밥은 나도 준비하는 시간이 좋고, 사랑이도 좋아한다.


1. 재료



지마켓에서 파는 닭다리살과 닭 가슴살.


2. 삶기



큰 솥에 넣고 푹 익을때까지 휘휘 저어가며 삶는다. 물위에 뜨는 기름은 국자로 다 버린다. 


3. 비닐포장 



급여할 만큼 찢어서 개별 포장 후 냉동고에 넣어 얼린다.


4. 육수준비



강아지 한테는 북어 우린 물이 보약이란다. 그래서 밥 줄때마다 북어 우린물에 삶은 고기를 살짝 적셔 준다.
급하게 먹다 채하지도 않고 강아지 몸에도 좋을것 같다.




포장한거 꺼내서 전자렌지에 1분 데운 후 이렇게 먹인다.
끼니때마다 닭다리살과 닭가슴살 삶은걸 바꿔가며 준다.


손이 가긴 하지만 이렇게 먹이니 똥 색깔도 좋아지고 왠지 더 건강해진 것 같다.

단점이라면 사료 먹이는 것보단 아무래도 비용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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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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