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입니다.

책이 도착하길 기다리는 즐거움과 첫 장을 넘길때의 묘한 흥분이란...(전 냄새도 맡아봐요)



오늘 새벽 두 블로거의 감상문을 읽고 연달아 책을 구매했습니다.

책에도 인연이 있는 걸까요 ?

mahabanya님의 감상문을 읽고 난 뒤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를 결제하고 클리앙에 들어가서
첫번째로 본 글이
miseryrunsfast님의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였습니다.

근래들어 읽은 최고의 감상기였습니다. 3번에 걸쳐 꼼꼼히 읽고 난 뒤 인터공원에 들어가 바로 결제완료.



당일배송은 축복입니다. 새벽에 주문하면 오전에 받아볼 수 있으니 !


 

인터넷 서점의 뻔한 리뷰보다 이 두 블로거의 감상문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miseryrunsfast  
<88만원 세대>와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제대로 해봐. 안죽어
mahabanya  삶의 많은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mahabanya님의 감상문에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의 저자이신 블로거 Inuit/김태원님께서
감탄의 댓글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남기고 가셨더군요. '소통의 달인' 답습니다.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는 우석훈님의 <88 만원세대> 후속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는 작년 가을 학기에 연세대학교와 성공회대에서 했던 몇몇 가지 실험들을 모아서 20대,
  그것도 대학생에게 촛점을 맞춰서 쓴 책이다. 전체적으로는전체적으로는 88만원 세대의 다음 이야기 정도에 해당한다. "

"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내가 처음 쓰는 운동론에운동론에 관한 책이다.
  사회운동이 없이 세상이 좋아질 것이라는 거, 나는 잘 안 믿는다. "

" <88만원 세대> 후속편이기도 하면서, 앞으로 이어질 운동론에 관한 얘기들의 첫 번째 이야기이기도 하다. "

  -  우석훈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했습니다. http://retired.textcube.com


절망의 20대에게 승자독식의 시대를 벗어나기 위해 '협동''연대'를 들었던 
<승자독식, 그 '야만의 사회'를 벗어나기 위하여>
이후 오랜만에 접하는 우석훈님의 글입니다.

"승자독식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떠한 노력이 있어야 할까 ?
 원리를 생각해 보면 의외로 간단하다.
 경쟁에서 진 사람들에게도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복지와 같은 장치들을 강화시켜야 한다.
 또한 협동과 연대와 같은 경험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면 된다. "

 -<승자독식,그 '야만의 사회'를 벗어나기 위하여> 38p


But, 이 날림 포스팅을 끝내면 야간산행을 다녀와야 하는지라 자정넘어야 읽을 수 있겠네요.
책을 눈 앞에 두고도 다시 나가야 하니 크흑...


제 허접한 글보다는 역시
miseryrunsfast, mahabanya 블로그를 방문하시는게 100배 낫습니다.

전 그럼 등산하러~ 오늘은 바람이 제법 선선하게 불어서 시원하겠네요.



              우석훈님                   Inuit/김태원님               miseryrunsfast님             mahabanya님



+ 책 구입하면서 부시맨 브래드(호밀빵)도 같이 질렀습니다. 몸과 마음의 양식. 난 둘 돠 ! 
  오늘 새벽이 몹~시 기다려집니다. :-)

 

 

Posted by 시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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